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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배달시장 지각 변동 예고
군산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배달시장 지각 변동 예고
  • 문정곤
  • 승인 2020.04.05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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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배달앱 '배달의 민족' 수수료 인상, 소상공인들 "과도한 요금" 불만
군산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가입비·광고료 0원, 소상공인 부담 ↓
"각 지자체가 나서 공공 배달앱 만들어 달라" 국민청원 올라와
군산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출시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군산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출시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최근 국내 최대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인상을 놓고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높아지면서 군산시가 출시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각 지자체는 군산시와 같은 지역 공공 배달앱을 운영해 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와‘배달의 명수’가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출시한 ‘배달의 명수’는 지난 2일까지 20여 일 동안 총 5344건의 주문을 처리했다. 금액으로는 1억 2290여만 원어치다.

‘배달의 명수’ 출시 후 첫 주말 이틀 동안 하루 평균 242건이었던 주문 건수는 지난달 31일 기준 355건으로 46%까지 증가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 앱에 가입한 군산시민도 출시 직후 5138명에서 지난 2일 현재 1만9690명으로 급증하는 등 애초 기대보다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이처럼 ‘배달의 명수’가 거대 민간 배달앱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공 배달앱‘배달의 명수’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은 민간 배달앱과 달리 이용 수수료와 가입비·광고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이를 통해 가맹점들은 월평균 약 25만 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민간 배달앱에서는 받아주지 않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도 있어 결과적으로 음식값을 10% 할인받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와 관련 한 소상공인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중개수수료로 배를 불리는 민간 배달앱은 자영업자, 배달원, 소비자 모두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시스템”이라며 “각 지자체가 나서 지역 공공 배달 앱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민간 배달앱이 수수료 제도를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기하급수로 증가하는 정률제로 변경하면서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군산시가 출시한 ‘배달의 명수’ 가맹점 입점 신청과 소비자 가입이 지속해서 늘고 있어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더 많은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방안을 꾸준히 내놓는다면 민간 배달앱이 지배하는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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