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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법정토론-전주병] 전주시청사 이전 ‘호응 vs 성급’…정책 대결보다 '신경전'
[총선 법정토론-전주병] 전주시청사 이전 ‘호응 vs 성급’…정책 대결보다 '신경전'
  • 전북일보
  • 승인 2020.04.05 19: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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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구도심으로 시청 이전 주민 호응 주장
김성주, 성급하고 주민 분열 조장하는 정책 지적
종합경기장 개발 방향 문제, 컨벤션 중심 개발에 양측 공감대
전주병 후보자 법정토론회가 전주MBC에서 열린 3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오른쪽)와 민생당 정동영 후보(왼쪽)가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주병 후보자 법정토론회가 전주MBC에서 열린 3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오른쪽)와 민생당 정동영 후보(왼쪽)가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주시덕진구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4·15 총선 ‘전주 병’ 선거구 후보 법정 토론회가 지난 3일 전주MBC에서 65분간 진행됐다. 토론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민생당 정동영 후보는 리턴매치답게 시종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특히 이번 선거 최대 쟁점으로 부각된 전주시청사 이전 공약을 놓고 두 후보의 논쟁은 불을 뿜었다. 전주시청사 이전은 정동영 후보의 공약으로, 현재 완산구 노송동에 소재한 전주시청을 전주생명과학고 부지 또는 여의동으로 옮기겠다는게 골자다. 정동영 후보는 주민들의 호응이 좋다고 밝힌 반면, 김성주 후보는 성급한 제안이라고 맞붙었다.

김성주 후보는 “전주시청사 이전 공약은 흥미로운 제안이다”면서도 “그러나 시청 이전 문제는 전주시민 전체의 중요 문제인 만큼 철저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시청사 이전의 대표적인 사례로 대구시청사를 꼽았다.

김성주 후보는 “대구시청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했기 때문에 주민들 간에 아무런 갈등이 없었다”면서 “(정 후보가)이러한 문제를 제기할 때는 어느 특정 지역을 지목하기보다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표를 얻기 위해 인후동과 여의동 주민들에게 이야기를 던져 놓고 반응이 뜨겁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화살을 날렸다.

이에대해 정동영 후보는 “전주시청사 이전은 10여 년 전부터 이미 거론된 문제”라며 “3000여 명의 공무원이 근무하는 전주 시청에는 42개 과가 있는데 본청에는 15개 부서 밖에 없고, 나머지 부서는 모두 인근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어 행정의 비효율, 시민 불편 등 전주 위상에 맞지 않는 상황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거 공약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밝히는 것은 공론화가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특히 “전주는 서쪽은 개발이 되고 있지만, 우아동, 금암동 등 동쪽은 낙후된 상황”이라며 “동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정치인이 고민하는 것은 당연하다. 선거를 통한 관심이 공론화의 시작”이라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크게 달리했다. 김성주 후보는 금융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통한 인프라 확장을 내세웠고, 정동영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큼 “이행 압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전주종합경기장 문제에 대해서는 컨벤션을 중심으로 한 개발에 양 후보 모두 공감대를 이뤘고, 전주·완주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함께했다.

이 같은 정책 검증 및 발전을 위한 논의 보다는 토론회가 전반적으로 상대방 공세에 치중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성주 후보는 정 후보가 소유한 강남 부동산에 대해 지적했다. 정동영 후보는 김 후보의 가족회사 지원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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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동 2020-04-06 13:42:28
현대해상건물 매입하면 끝나는구먼 뭔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