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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격전지를 가다 ① 군산] 신영대·김관영, 살얼음판 승부
[4·15 총선 격전지를 가다 ① 군산] 신영대·김관영, 살얼음판 승부
  • 전북일보
  • 승인 2020.04.0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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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힘 싣자” vs “3선 중진 양성”
각종 여론조사 백중세…지역 민심 팽팽

4·15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도내 10개 지역구 중 8곳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리한 지역으로 나타나는 등 민주당이 크게 앞서나가고 있다. 다만 군산과 남원임실순창은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만큼 격전지로 관심을 모으는 지역이다. 물론, 나머지 지역 가운데 일부 지역은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표심은 상당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게 사실이다.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격전지를 찾아가봤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왼쪽)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왼쪽)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

군산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살얼음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최근 도내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오차범위내 엎치락뒤치락 초박빙 결과가 나오고 있다. 사실상 지지율 격차가 없어 투표함을 열어봐야 승부를 알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민심도 절반씩 갈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 후보의 파란색과 김 후보의 하얀색 유세복에 빗대 ‘청백전’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신 후보 지지자들은 “재선의원인 김 후보가 그 동안 군산을 위해 무슨 역할을 했느냐”고 지적하고 있다.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폐쇄 등 군산에서 빚어진 경제악화 상황을 염두에 둔 책임론이다. 결국 집권 여당후보가 당선돼 문재인 정부로부터 통 큰 경제적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논리다.

이들은 특히 김 후보가 국민의당에서 바른미래당으로, 바른미래당에서 무소속으로 당적을 바꾼 상황을 두고도 정체성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김 후보가 최근 “당선되면 민주당으로 복당하겠다”고 했던 발언도 문제 삼고 있다.

반면 김 후보 지지자들은 지역을 위해 3선 의원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야당 원내대표 출신의 힘 있는 중진의원을 양성해 취약한 군산 경제문제 해결에 힘을 싣자는 논리다.

김 후보의 ‘민주당 복당’ 발언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정국 때부터 돌던 홍영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선거밀약설’ 때문이다. 선거밀약설은 김 후보가 당선되면 홍 전 원내대표가 민주당으로 이끌어준다는 소문이다.

선거 막판 최대 변수는 거센 민주당 바람이다.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문재인 정권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여당 지지 현상이 두드러지면 승부가 갈린다는 것이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막판에는 인물론보다 당세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군산 선거구는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 7일 열린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KBS)에서 김 후보는 신 후보의 청와대 행정관 경력 8개월로 청와대 인맥을 튼튼히 쌓을 수 있느냐며 경력과 인맥을 문제 삼았고, 신 후보는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로에 대한 새만금 관할권이 김제시에 넘어간 책임소재를 거론하며 김 의원의 정치력 부재를 공격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양측 후보 모두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깨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며 “그러나 악재를 막기 위해 막판까지 극도로 주의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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