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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아파트 재건축사업 ‘기지개’
군산지역 아파트 재건축사업 ‘기지개’
  • 이환규
  • 승인 2020.04.09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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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나운 주공2단지 공사 추진

하나같이 지지부진한 군산지역 아파트 재건축 사업들이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 동안 경기침체와 시공사 선정 등으로 수년째 난항을 겪고 있던 이들 아파트가 최근 착공에 나서는 등 따뜻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것.

9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재건축 아파트는 나운 주공2단지, 나운 주공3단지, 우진·신남전 총 3곳이다.

이들 아파트들은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조합 집행부의 법정 소송은 물론 철거를 둘러싼 대립, 부동산 침체 등의 이유로 모두 첫 삽 조차 뜨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지금은 이들 아파트가 하나 둘씩 탄력을 받고 있다.

먼저 나운 주공2단지는 최근 재건축 건립사업 최종 관문인 관리처분계획을 승인받음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공사인 금호산업은 관련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하고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나운 주공2단지는 2013년 금호 프리미엄 사업단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지만 기존 입주민 이주 및 철거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더디게 진행됐다.

특히 이곳 아파트에 대한 철거가 이뤄진 후에도 경기 침체 등과 맞물려 공사를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공2단지는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로 재탄생되며, 이곳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6층에 이르는 10개동과 전용면적 59~84㎡의 총 993가구이다.

이 중 분양물량은 392가구로, 입주는 2022년 8월로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나운 주공3단지도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향후 행정절차인 관리처분인가를 포함한 철거작업 등을 고려할 때 완공 시기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공3단지는 그동안 고소·고발에 따른 법정소송에 이어 설계자 재선정을 두고 마찰을 빚은 바 있다.

또 다른 재건축 아파트인 우진·신남전 단지는 3만5189㎡에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730여 세대를 추진하고 있다.

우진·신남전은 지난 2010년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이래 현재 조합설립 인가만 받은 상태이며, 현재 시공사를 찾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재건축 아파트들이 주공2단지를 시작으로 햇살이 비추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 재건축 1호 아파트는 나운 주공 1단지로, 지난 2004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09년 보람더하임 아파트로 준공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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