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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전북연극제 개최 ‘안갯속’
코로나19 여파 전북연극제 개최 ‘안갯속’
  • 최정규
  • 승인 2020.04.12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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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우진문화공간서 개최 예정
올해는 극단 까치동·마진가 2팀만 참여
7월까지 대한민국연극제 참전 극단 선정해야
동영상 스트리밍 통한 연극제 개최도 검토
2019 제35회 전북연극제 우승팀인 창작극회의 ‘아 부 조부’ 공연 모습
2019 제35회 전북연극제 우승팀인 창작극회의 ‘아 부 조부’ 공연 모습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북연극제 개최 여부가 안갯속이다.

12일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회장 조민철)에 따르면 당초 제36회 전북연극제가 지난달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

전북연극제는 전북지역 연극인들의 열정과 재능을 꽃피우는 잔치이면서 제5회 대한민국연극제의 전북지역 예선의 성격을 띄고 있다. 오는 7월까지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할 전북대표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전북연극협회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일단 전북연극협회는 내달 우진문화공간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7월까지 전북대표 극단을 선출해야 하는 만큼, 더는 전북연극제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 연극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전북연극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관객을 불러모으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단 심사위원들만 거리를 두고 모아 둔 상황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북연극협회는 5월 개최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 동영상을 통한 전북연극제 진행도 고민 중이다.

대전 연극제의 경우 참가팀이 동영상에 연극을 담아 제출하는 동영상 출품을 진행했다. 하지만 비용 및 장비 문제와 카메라 영상을 통한 극단의 모든 작품을 다 담을 수 없어 부정적인 시각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예년과 달리 적은 참가팀으로 올해는 김빠진 연극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해 전북연극제 참가를 계획했던 참가팀들이 코로나19사태로 잇따라 불참을 선언, 극단 까치동과 극단 마진가 등 2팀만 참가해서다.

전북연극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당초 올해 일정을 미리 잡았던 여러 극단들이 일정 문제와 재원 등 문제로 불참을 선언했다”면서 “그럼에도 두 극단이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참가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영상 출품에 관련해서는 “극단은 현장예술이다. 작품을 동영상으로 다 담을 수 없을 뿐더라 어설프게 노출을 시켰을 경우 연극 전체가 폄하될 수 있어 동영상 출품은 아주 조심스럽다”면서 “많은 상황을 고려해 전북연극제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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