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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제단체장들이 말하는 '당선인에게 바란다'
전북 경제단체장들이 말하는 '당선인에게 바란다'
  • 전북일보
  • 승인 2020.04.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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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박한 경제위기 상황 극복 위한 과감한 제도 개선을”

기나긴 총선 일정이 모두 끝났다.

우여곡절도 많았던 과정을 지켜본 전북지역 경제 단체장들은 “도내 경제상황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당선의 기쁨은 잠시 미루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과감한 제도개선과 발빠른 대처를 해달라"고 당선인들에게 호소했다.

전북의 경제상황이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가쁜 숨을 돌릴 만큼의 여유도 없이 긴박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얘기다.

전북경제는 그동안 현대조선소 가동중단과 GM공장 폐쇄에 이어 OCI사태 등으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쑥대밭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수출길은 막히고 가뜩이나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에 코로나19로 20여만 전북지역의 자영업자들은 대부분 폐업 위기를 맞고 있다.

과거 전북산업의 근간을 이뤘던 있는 농업은 농가 인구의 감소와 노령화, 국내 농산물 소비감소, 기후변화, 지속되는 농업경영비 상승 등으로 새로운 먹거리산업을 개발하지 않는 한 자멸위기에 처해있다.하지만 전북의 새로운 근간산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금융과 탄소산업도 탄소산업법, 금융중심지 지정 무산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전북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해왔던 건설산업은 또 어떤가.

과거 새만금사업이 추진으로 전북건설산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줄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정작 새만금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대형공사를 외지 대형 건설업체들이 독차지 하면서 전북건설시장의 외지업체 잠식이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

전북의 주택건설사업을 수도권과 인근 광주전남업체가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시설공사마저 독식하면서 지역건설업체들이 설자리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650여개에 달하는 종합 건설사 가운데 절반이상이 수주난으로 손익분기점도 넘지 못하고 자본금만 까먹고 있다.

특히 1년 동안 단 한건의 공공공사도 수주하지 못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어 관급공사 의존도가 높은 지역 건설사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종합건설사로부터 하도급을 받는 전문이나 설비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다.

전북지역 산업전반이 어느 한곳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위기를 맞고있는 형국이다.

전북지역 경제단체장들은 강자독식, 양육강식의 불합리한 경제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한 과감한 제도개선과 배려로 지역업체들이 힘을 기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고사위기에 처해있는 지역경제를 살려줄 것을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주문했다.


●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정책 대안 제시에 이은 실속 추진을"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전주상공회의소 이선홍 회장은 전북의 밝은 미래를 이야기하고 좋은 정책 대안들을 제시한 당선자들에게 실속있는 추진을 요구했다.

이번 제21대 총선 당선자와 함께 지자체, 산업계,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첫번째로 청년실업 해소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양하고 효율적인 정책들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파탄 위기에 놓인 영세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 회복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두번째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제3금융중심지 지정, 탄소법 제정, 공공의대 설립 등 지역의 현안문제와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일에 대해서는 정당을 초월해 항상 한 목소리를 내주시고 도민들의 힘을 하나로 묶는 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부지개발 등 지역 내 대규모 개발사업 등에 대해 소지역주의와 이기주의로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일들이 이제는 없어지도록 협력과 지혜를 모아 주는 모습을 바랐다.

이선홍 회장은 “우리 기업인들과 도내 상공회의소도 전북발전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며 “지자체, 정치권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전북경제 회생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성일 전북농협 본부장 "농도 전북, 국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행보를"

박성일 전북농협 본부장
박성일 전북농협 본부장

전북농협 박성일 본부장은 이번 4·15 총선에서의 당선자들에게 농도 전북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는 행보를 촉구했다.

전북농업의 밝은 미래를 이야기하고 제시한 대안들을 국회 차원과 농업인, 농업인 단체, 도민들과 함께 이뤄나가길 기원했다.

현재 농업, 농촌은 농가 인구의 감소와 노령화, 국내 농산물 소비감소, 기후변화, 지속되는 농업경영비 상승 등 유난히 어려움이 많이 있다.

이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농업인들의 이익을 높이는 제도와 예산마련, 입법 활동 등을 요구했다.

더불어 현재 농촌의 논밭 현장은 일손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18개소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조기에 가동하고 있지만 농협의 힘만으로는 역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범국민적 관심이 필요하고 분위기를 조성해야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농업계가 주장해 온 농민기본소득제 도입이 이번 총선에서 각 정당으로 부각되면서 힘을 얻고 있으며 농민의 기본권과 농업,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농민들에게 많이 지급할 수 있도록 앞장 서 주시길 소망했다.

박성일 본부장은 “우리 농업계도 농업발전에 더욱 관심을 두고 지자체 및 정치권과 협조하겠다”면서 “농업인 소득증대와 전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윤방섭 건설협회 전북도회장 “건설투자 확대로 위기 극복을”

윤방섭 건설협회 전북도회장
윤방섭 건설협회 전북도회장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여야의 격한 대립속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고,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26.7%)을 기록하며 우리세대가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속에 치러진 선거였다.

당선자들은 국민들의 뜻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21대 국회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시기에 시작한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국회가 앞장서야 하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피폐해진 경제와 국민의 삶을 다시 일으키는데 국회가 전력을 다해 주었으면 한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실업률 급증,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도산위기 등 백약이 무효일 정도로 우리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건설산업은 지역 내 총생산의 16~33%를 차지하는 지역경제의 핵심 산업이다.

과거 오일쇼크, IMF사태 및 세계금융위기 등 국가 경제위기를 건설투자로 극복한 바 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도 건설투자 확대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당선인들이 공감하고 건설투자를 확대하여 위기를 극복했으면 한다.

이번 선거에 참여한 국민은 ‘나의 한 표가 국가미래를 결정한다’는 마음으로 한 표를 행사했을 것이다.

이런 국민의 소중한 표로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국민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국민을 바라보며 일했으면 한다.


● 윤여웅 주택건설협회 전북도회장 “주택건설관련 불합리한 규제 과감한 개선을”

윤여웅 주택건설협회 전북도회장
윤여웅 주택건설협회 전북도회장

먼저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동안 쌓아 온 오랜 경륜과 높은 식견으로, 전북 도민에 풍요로운 삶과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전북지역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현안들중에서도 지방주택건설업체의 침체와 부동산시장의 부정적 지표들 앞에서 당선인의 어깨도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에서는 부동산시장이 연착륙하기 위서는 강화돼 있는 각종 주택건설관련 불합리한 규제들을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

우선은 PF대출을 실시하여 주택건설 관련 대출을 완화해야 하고, 아파트 계약율이 우수하거나 민간택지나 공공택지에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들에 대해서는 PF대출을 허용하는 등의 합리적 개선으로 주택시장안정을 꾀해야 할 것이다.

주택건설산업이 지역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11%정도 라고 한다. 아파트 500여세대를 기준으로 시공할 때 100여개의 협력업체와 연 인원 2만여명의 일용 근로자들이 참여하는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전북지역 기간산업이고, 경제전반에 끼치는 파급영향이 크다는걸 감안해 볼 때, 그 어느 분야보다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셔야 할 분야가 주택건설분야다.

전북지역에서 개발되는 공공택지 분양시 전북도내 지역주택건설업체에서 우선 분양 받을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주택건설활성에 힘써야 한다는 점을 제안한다.


● 김태경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 전문건설”

김태경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김태경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4.15 총선이 끝났다. 기나긴 여정이었겠지만 당선의 기쁨을 누리기에는 전북경제 상황을 지켜볼때 그 같은 여유를 부릴 틈이 없어보인다.

20만 자영업 세대가 극심한 매출감소로 파산위기에 처하면서 정부에서는 빚을 내서 일단 버티라는 식으로 자영업자 대출을 해주고 있지만 그동안의 경기침체로 누적된 빚 때문에 대부분 빚조차 내지못하고 도산위기에 처해있다.

지역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는 건설산업은 어떤가.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이 전북건설시장을 독식하면서 종합과 주택건설업체는 물론 하도급을 수행하고 있는 전문건설업계도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전북지역에서 추진되는 새만금사업도 외지업체들이 독식하면서 하도급을 받아야 하는 전문건설업체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행히 전북도와 전주시가 하도급 전담반을 구성, 지역업체 하도급 독력을 위해 힘을 쓰면서 외지대형업체들의 의식전환과 함께 전문건설업체들의 수주비율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전문건설업계의 어려움을 이겨내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21대 국회에서는 지역경제의 초석인 전문건설업체들의 고속도로 건설 등 새만금 관련공사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과감한 제도개선과 지역건설업체들을 위한 배려가 우선돼야 한다.


● 이길환 설계협회 전북도회장 “지역경제 발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이길환 설계협회 전북도회장
이길환 설계협회 전북도회장

지난 사전투표에서는 코로나19라는 큰 악재 속에서도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다.

전례 없는 방식으로 많은 세계인의 관심을 받으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결과로 당선된 이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진정한 가치와 우리의 생활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린 바이러스를 퇴치하여 침체된 경기를 회복할 수 있는 지원과 정책을 원한다.

신규투자가 위축되고 실업자는 증가하고 있다.

기업과 노동계, 정부(지자체)가 함께 기업도 살리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사회기반건설을 통한 개발정책을 추진해주길 강하게 바라며 국가의 권력을 위임받은 당선인은 전북도의 경제적 발전과 전북도민의 행복을 위해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여 위기앞에서도 당당하게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정치인의 말은 대중을 위해서 하는 것이기에 그 파급효과를 고려해 더욱 신중해야하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도민과 함께 발굴하고 적극적인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 모든 경제주체들이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코로나19의 우울함을 날려버리고 전북도민들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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