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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상용차 산업 위기 속 타타대우 군산공장, 구조조정 우려
전북 상용차 산업 위기 속 타타대우 군산공장, 구조조정 우려
  • 김윤정
  • 승인 2020.04.26 19: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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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 희망퇴직 받을 것이라는 우려 커져
노조 "힘든 시기 맞지만 일부 정치권과 언론서 구조조정 이야기 성급"
만성적인 판매량 감소·‘코로나19’로 최대 위기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가동률 감소, 여기에 군산 타타대우상용차까지 구조조정설까지 나오면서 전북 상용차 산업이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만성적인 판매량 감소에 코로나19 사태가 맞물린 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OCI 태양광폴리실리콘 사업 철수에 이어 타타대우의 위기가 현실로 나타남에 따라 전북경제에 미치는 후폭풍도 심상치 않을 조짐이다.

27일 정치권과 전북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타타대우는 최근 노조에 희망퇴직 신청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회사가 힘든 시기인 것은 맞지만 정치권과 언론에서 구조조정이나 희망퇴직 여부를 거론하기엔 매우 성급한 측면이 있다" 며 "조만간 구조조정이 단행될 것이란 소문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고 반박했다.

타타대우와 전북도 역시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면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내수·수출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고정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고강도 인력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 4.15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당선인(군산) 또한 지난 24일 “타타대우가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며 “사측이 노조에 희망퇴직을 통보했고, 현재 조율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타타대우 군산공장 가동률은 2017년 말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60%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고정적인 전북수출 1위 품목이었던 자동차는 현대차와 타타대우를 합쳐도 4위로 밀려났다. 올 2월까지 수출누계금약은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8.0%나 감소했다.

한때 트럭과 특장차를 전문적으로 만들며 한국 상용차 시장과 성장을 함께한 타타대우는 2016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건설 경기 위축, 물동량 감소 등 악재가 겹치며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벤츠와 스카니아 등 유럽 메이저 업체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현대차와의 경쟁도 타타대우 입장에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타타대우는 올해부터 국내 준중형 트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 재기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5년 내에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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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게 ㅁ 2020-04-26 22:41:29
아예 전라도가 그렇게 만만한 호구로 밖에 안봐서 그런건지??? 늘 전북지역은 희생양 호구라는 현실이 매우 슬퍼진다. 진작부터 전주.완주 통합해 인구 200만 유지만 잘 되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