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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전북연극제, 무관객 심사로 옥석 가린다
제36회 전북연극제, 무관객 심사로 옥석 가린다
  • 김태경
  • 승인 2020.04.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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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9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서 창작초연작 2편 무대
극단 마진가 ‘다시 돌아와’·극단 까치동 ‘조선의 여자’ 출전
지난해 열린 제35회 전북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창작극회 아부조부 공연 사진.
지난해 열린 제35회 전북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창작극회 아부조부 공연 사진.

전북지역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전북연극제’의 36번째 경연에서 창작초연작 2편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회장 조민철, 이하 전북연극협회)는 이번 연극제의 출전 작품으로 극단 마진가의 ‘다시 돌아와(노은비 작·유성목 연출)’와 극단 까치동의 ‘조선의 여자(최기우 작·정경선 연출)’를 소개했다.

두 극단은 오는 5월 7일과 9일 오후 7시 30분으로 예정된 경연 무대를 앞두고 연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북연극을 활성화하고 전북도민의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열리는 ‘전북연극제’는 지난 1985년 출발해 올해로 36회를 쌓아올렸다.

특히, 올해 ‘연극의 해’를 맞아, 전북연극축제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연극의 활성화를 위한 화합의 장으로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대한민국연극제의 전북지역 예선대회인 만큼 창작초연작 두 편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민철 전북연극협회장은 “전북을 대표해 전국 대회에 출전할 극단을 가리는 경연대회인 만큼 서둘러 대상 극단을 낙점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연극인 서로가 자긍심을 고취하고 확인하는 장으로, 나아가 진정한 예술성의 탐구를 통해 서로 돕고 아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올해 축제는 4월초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행사 추진에 차질을 빚었다.

그 영향으로 출전팀 수가 줄고, 연습기간과 비용·인건비 등 다양한 부분에서 부담이 늘어 더 이상 일정을 연기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올해 전북연극제는 ‘무관객 심사’를 원칙으로 하되, 일부 연극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 관극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극단 마진가의 ‘다시 돌아와’는 가족 구성원 중 선택하거나 선택당할 수 밖에 없는 존재에 관해 문제를 제기한다. 이를 통해 인간의 개인주의와 이기심으로 피해를 입는 모든 생명체에 초점을 맞춘다.

극단 까치동의 ‘조선의 여자’는 1940년대 해방을 전후로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네 가족 이야기다. 모든 등장인물이 주인공이 돼 그 시대를 대변하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을 보여준다.

시상식은 경연무대를 모두 마치고 5월 9일 오후 9시 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최우수작품상(전북도지사상)을 받는 팀에게는 오는 8월말 세종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전북 대표 극단으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우수작품상·연출상·최우수연기상·희곡상·무대예술상·우수연기상을 시상한다. 심사위원으로는 류경호 전주대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교수, 이도현 연출가, 문광수 작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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