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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100일…우리는 어떻게 견뎌냈는가
코로나19 발생 100일…우리는 어떻게 견뎌냈는가
  • 천경석
  • 승인 2020.04.27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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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전북서는 1월 30일 발생
초유의 사태에 국민 모두 똘똘 뭉쳐 위기 극복 중
전북은 지역사회 감염 거의 없고, 대부분 외부 유입

 28일로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1월20일)한 지 100일이 지났다. 코로나19 확산은 다소 주춤한 모양새지만 집단감염의 위험은 여전한 상황이다. 국제적인 코로나19 유행도 진행형이다. 다만,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 전 국민이 똘똘 뭉쳐 소강세를 보이는 유일한 나라로 꼽힌다. 코로나19 종식이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지만, 세계적으로 모범을 보이며 극복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최초로 확진자가 발생한 전북도의 경우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할 우려가 컸지만, 대규모 감염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월 30일 첫 번째 환자를 시작으로 지난 4월 2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18번째 환자까지 개별·산발적으로만 발생했을 뿐이다. 100일이 지난 현재 전북도 확진자는 18명으로, 10명이 퇴원했고, 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모두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배경에는 보건당국의 철저한 방역과 즉각적인 조치, 무엇보다 전북도민들의 철저한 생활수칙 준수가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전북지역은 손에 꼽을 정도로 지역사회 감염이 없고, 대부분의 확진자 역시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성공적인 방역을 이뤄낸 곳으로 꼽힌다. 도내 3번째 환자(2번째 환자 접촉)를 제외하고는 역학적 연관성을 따졌을 때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는 없었다. 해외에서 입국한 환자가 8명, 대구 지역에서 오거나 방문한 경우가 6명, 중국 우한 방문자 1명 등이다.

전북도와 각 지자체의 선제적인 조치도 빛났다는 평가다. 일선 현장에서 방역에 나선 보건당국에 더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회복을 위한 재빠른 지원 등이 이뤄졌다.

전북도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한 ‘코로나19’ 1차 추경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대책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운영 제한 시설에 대한 긴급지원금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편성했다. 최근에는 2차 추경에 돌입하며, 혹시 모를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힘썼다는 평가다.

100일이 지난 현재 눈에 보일만 한 방역 성과는 있지만, 끝까지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당연한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무증상 감염자를 통한 코로나19 전파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모임을 하는 것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지속 실천하는 것이 코로나19 종식으로 갈 수 있는 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00일 동안 많은 분이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의 시간이 더 중요하다”며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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