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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전북여행] 익산 서동공원 : 어린이날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공원
[뚜벅뚜벅 전북여행] 익산 서동공원 : 어린이날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공원
  • 기고
  • 승인 2020.05.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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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5일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첫 주말, 나들이 인파로 북적이는 익산 서동공원을 찾았습니다. 익산 서동공원은 주차공간이 넓게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이면 자리가 없어 갓길에 주차할 정도로 나들이객이 붐비니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서동공원은 금마저수지와 함께 익산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관광지로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견과도 함께 산책할 수 있어 5월 어린이날에 방문하기 좋은 공원입니다. 입장 전에는 반드시 안내문을 숙지하여 입장해주시기 바랍니다.

익산 서동공원은 중앙광장, 수변휴게소, 미륵광장, 체력단련장, 피크닉장, 데크, 어린이놀이터, 어린이숲체험장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봄소풍을 떠나기에 최적의 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주말을 맞아 이미 많은 분이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중앙광장으로 향하니 이미 많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텐트를 치고 앉아 삼삼오오 모여 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수다를 떨기도 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고, 아이들은 저마다 집에서 가져온 자전거, 퀵보드 등을 타며 신나게 체력단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전거 대여할 수 있어요.
익산 서동공원 입구 간이슈퍼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해주고 있으며 대여료는 각각 1인용 자전거 5,000원 / 2인용 자전거 10,000원 / 4인용 자전거 15,000원입니다.

2인용 자전거 앞좌석에 보조석이 있는 4인용 자전거가 눈에 띄었는데요. 아직 자전거를 탈 수 없는 어린아이를 앞에 앉히고 부모님들이 페달을 밟아 달릴 수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나들이 나온 부모님들께 인기가 많았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온 가족이 마스크를 하고 있어 밝게 웃는 미소는 가려졌지만, 아이의 눈빛은 여전히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아직 자전거를 타기에 어린아이들은 집에서 각자 챙겨온 퀵보드 삼매경에 빠졌는데요. 이 아이는 이날 퀵보드를 처음 타보는 거라 안전장비도 모두 잘 갖춘 상태에서 아버님께서 계속 지켜보며 퀵보드에 탑승했습니다. 단란한 부자의 모습이 따사로운 봄 햇살보다 더 포근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늘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봄소풍

서동공원 곳곳에는 나무그늘과 더불어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원두막형태의 그늘이 있어 방문객들 대부분은 원두막 그늘에 돗자리와 텐트를 펴고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누워 나른한 주말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들 체력 단련하기 좋은
유아숲 체험원

서동공원에는 아이들이 체력 단련하기에 좋은 유아숲 체험원이 꾸며져 있는데요. 유아숲 체험원은 크게 A구역과 B구역 그리고 어린이놀이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놀이터에는 그네, 미끄럼틀 등이 있고 B구역에는 실로폰 놀이, 네 줄 징검다리 등의 나무 조형물을 통해 신나는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A구역의 유아숲을 올라가 봤는데 가방걸이, 흔들그네 등 나무로 만든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었으며 커다란 나무그늘 사이에는 아이들이 뛰어놀며 즐길 수 있도록 통나무탑, 무당벌레 평상, 통나무 징검다리 등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밧줄 그물 암벽 체험과 같이 스릴 넘치는 놀이도 즐길 수 있는데요.

유아숲 체험원에 있는 시설들은 유아숲 전용 시설로 평소에는 유치원 단체 관람 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설 훼손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초등생, 일반인의 출입을 삼간다고 하니 이 점 협조 부탁합니다.

중앙광장을 지나면 정면에 무왕루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무왕루는 익산 서동축제 때마다 무왕이 익산으로의 천도를 알리는 군사들의 퍼포먼스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백제 전통양식을 따른 익산 제1호 건축물인 무왕루는 양옆의 동상들과 함께 백제의 미를 웅장하게 뿜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걷기 좋은
금마저수지

무왕루의 웅장함에 감탄하여 한참을 쳐다보다 이내 금마저수지 산책로로 향했습니다. 금마저수지는 대한민국 지도를 닮았다고 하여 지도 연못이라고도 불리는 저수지고 미륵산을 발원지로 안정적으로 용수가 공급되어 1년 365일 물이 마르지 않으며 주변에 축사나 공장 등 오염원이 없어 1급수의 수질을 자랑합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퀵보드 등은 출입이 금지되니 온 가족이 손을 꼭 잡고, 팔짱도 끼면서 도란도란 걷기 좋은 산책로입니다.

금마저수지 산책로 곳곳에서는 서동공원의 주인공인 서동왕자, 선화공주의 이야기가 붙여져 있는데요. 익산은 서동설화의 서동요가 살아있는 천년고도 백제왕도 (王都)로 서동요를 통해 선화공주의 사랑을 얻고 마침내 백제 30대 무왕으로 등극해서 삼국통일의 웅지를 펼치려 했던 서동의 탄생지입니다. 금마저수지를 산책하는 시간에는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그리고 마한·백제의 역사의 숨결을 느끼실 수 있길 바랍니다.

탁 트인 푸르른 금마저수지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나들이를 나오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저수지 위로 불어오는 바람이 정말 시원했습니다.

또한, 곳곳에는 푸른 저수지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추억 사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금마저수지 산책을 마치고 다시 서동공원을 거닐다 저수지 앞 푸른 저수지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작은 누각이 있어 두 팔을 활짝 벌려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한박물관 임시휴관
마한박물관 임시휴관
마한박물관 임시휴관
마한박물관 임시휴관

집으로 돌아가기 전 서동공원 주차장 위쪽에 있는 마한관에 들려봅니다. 익산 마한박물관은 익산에서 꽃피웠던 마한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박물관으로 익산 역사의 요람이자, 경관이 수려한 서동공원 안에 있어 역사를 배우며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쉽게도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임시휴관 중이니 이 점 참고하여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익산 서동공원은 서동공원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공원 중앙에 브론즈 조각상인 <백제 무왕상>이 전시되어 있고,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라는 제목의 화강석 입상과 부조 작품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봄에는 철쭉이 환영하며, 여름에는 금마저수지 물결이 푸르고 공원 내 십이지신상 조각을 보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사진을 찍어 볼 수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최고의 주말 나들이 장소입니다.

이상으로 5월 5일 어린이날에 방문하기 좋은 익산 서동공원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5월 5일 어린이날에 서동공원을 방문하실 경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방문자 간 1~2m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마한·백제에 얽힌 역사 이야기도 배우고, 체력단련도 할 수 있는 익산 서동공원으로 놀러오세요!

/글·사진 = 긴천진(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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