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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전북현대, ‘절대 1강’ 이어갈까
개막 앞둔 전북현대, ‘절대 1강’ 이어갈까
  • 육경근
  • 승인 2020.05.07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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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부재, 영입한 외국인 선수 기량 '갸우뚱'
국가대표급 스쿼드, 연습경기 4실점 ‘수비 불안’
사상 첫 4연패, 통산 8회 우승 새 역사 ‘불안감’
지난 2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전북 현대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경기. 패배한 전북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전북 현대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경기. 패배한 전북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K리그1 2020 시즌이 8일 전주에서 막을 올린다.

전북현대가 지난해 FA 챔피언 수원 삼성을 안방으로 불러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전북이 2020년 시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사상 첫 4연패, 통산 8회 우승 등 축구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하지만 개막전에 앞서 가진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전북은 무결점의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와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이에 충남 아산 FC, 대전과 최종 리허설을 모두 승리로 마친 전북이 올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지 개막전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해본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고민’

전북은 지난해 팀 전력의 핵심이었던 브라질 출신 로페즈를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시켰다. 이어 특급 공격수 문선민도 군입대로 전주성을 떠났다.

이에 전북은 야심차게 그들의 빈자리를 채워줄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출신 장신 공격수 벨트비크(196cm)와 브라질리그에서 맹활약했던 무릴로가 그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K리그 개막 전 연습경기에서도 별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벨트비크는 대전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원톱 공격수로 나섰으나 공중볼 다툼에서 몇 차례 우위를 보여준 점을 제외하고는 눈의 띄는 활약이 없었다. 활동 반경도 좁고 슛 기회를 자주 잡지 못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무릴로는 공격진 중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극적인 플레이로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또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팀 전술에서의 존재감도 미미했다.

전북은 지난 2~3월 아시아 챔스리그 조별예선 두 경기를 치러 1무 1패를 기록했다. 당시 두 외국인 공격수가 출전했지만 모두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챔스리그 경기에 이어 연습경기 마저 활약이 보이지 않는 새로운 용병들. 올 시즌 이들의 활약을 두고 벌써부터 불안감이 생기는 이유이다.
 

연습경기서 4실점 ‘수비 불안’ 노출

흔들리는 수비도 전북현대의 큰 고민이다.

전북은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8득점 4실점을 기록,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득점은 ‘절대 1강’ 답게 막강화력을 보였지만 대량 실점은 아쉬웠다.

전북은 연습경기 내내 후보 센터백을 한 번도 기용하지 않았다. 센터백의 경우 구자룡과 최보경, 홍정호와 김민혁 등 주전급 모두 출전했다. 풀백도 이용, 최철순, 김진수 등 국가대표급으로 나섰다. 화려한 센터백, 풀백 진용이 총출동했다. 측면 수비 역시 충남 아산전 막판에 이성윤이 기용된 것을 제외하면 주전급 선수들이 맡은 것이다.

그럼에도 4골이나 실점해 최적의 조합은 여전히 물음표이다.

전력 보강을 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임대 신분이었던 홍정호를 완전 영입했고, 국가대표 출신 오반석과 구자룡을 데려와 수비를 보강했다. 다만 이러한 영입에도 ‘수비 불안’은 2020 시즌을 걱정스럽게 만든다.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대전과 가진 연습경기후 기자회견에서 “연습경기 뿐 아니라 훈련을 통해서도 다양한 수비조합을 실험해 왔다. 전북 스쿼드는 실력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상대방에 따라 최상의 조합을 내보내겠다”며 경기력을 분석하기 보다는 응원을 보냈다.

과연 전북이 이 두 가지 약점을 보완하고 ‘절대 1강’의 위용을 과시할지 8일 열리는 개막전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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