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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서 존재감 미약한 전북 정치권
여당서 존재감 미약한 전북 정치권
  • 김세희
  • 승인 2020.05.12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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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범친문 재선 의원 5명으로 분류
김태년 원내대표와 친분까지 있는 상황
범친문 재선 중심 원내대표단 합류 불발
초선 신영대 당선인만 분야별 부대표 합류

더불어민주당 전북 재선의원들이 원내대표단 합류가 불발되면서 당내에서 정치적 존재감이 미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에 뽑힌 원내대표단이 전북 재선의원들처럼 ‘범친문’(친문재인) 인사인데다, 일부 재선 의원은 김 원내대표와 친분까지 있다고 알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내 친문 세력이 대거 입성하고, 3선급 중진의원이 즐비한 상황에서 존재감 없이 의정활동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2일 당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마무리된 원내대표단 3명을 발표했다. 20대 국회에서는 재선 의원 1명이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지만 이번엔 재선 의원 3명이 원내대표단에 포함됐다.

이번에 임명된 원내대표단은 김영진(수원병)·전재수(부산 북강서갑)·조승래(대전 유성갑)의원이다.

먼저 10일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된 김 의원은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계(GT계)로 불리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인사로,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 원내대표를 적극 지원했다. 앞으로 대야 협상을 총괄할 예정이다.

전 의원과 조 의원은 이날 선임부대표로 임명됐다. 전 의원은 대표적인 부산 친문 인사다. 조 의원은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도왔지만, 현재는 범친문 의원으로 분류된다. 두 의원은 앞으로 당내 소통과 중점과제 관리 등을 역할을 맡는다.

이런 가운데 전북 정치권의 존재감이 묻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범친문 재선 당선인이 김윤덕·이상직·김성주·한병도·안호영 등 5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원내대표단 입성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추후 범친문을 매개로 정치활동을 활발히 한다고 해도, 참여정부 출신, 문재인 대선캠프, 이해찬 당대표 그룹,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등 친문만 100여명에 육박한다. 더 이상 당내에서 친문과 비문을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게다가 3선 당선자는 25명이나 된다. 친문과 3선 중진이 즐비한 상황에서 정치적 존재감 부각이나 지역 현안 해결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신영대 당선자는 민주당 원내지도부 원내부대표로 선임됐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성과를 만들어낼 실력을 갖췄고, 당내 소통도 잘 할 분들로 이번 원내대표단을 구성했다”며“신영대 당선자는 당과 국회, 정부와 청와대를 두루 경험한 실무 베테랑”이라고 강조했다.

원내부대표는 지역별로 임명했는데 모두 11명이며 경제, 복지, 지방자치 등 분야별로 나눠져 있다. 이번에 신영대 당선인의 인사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악화된 군산 경제상황을 염두에 둔 조치로 분석된다.

신영대 신임 원내부대표는 “21대 국회 여당의 첫 원내지도부로서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지역과 당의 소통을 통한 현안해결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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