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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조화’로 접하는 필묵 속의 대화
‘화조화’로 접하는 필묵 속의 대화
  • 김태경
  • 승인 2020.05.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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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서울관, 18일까지 김현정 문인화 개인전
김현정 작가 작품 '아름다운 삶'
김현정 작가 작품 '아름다운 삶'

많은 시간 화조화에 관심을 갖고 작업을 이어온 김현정 작가가 세 번째 개인전을 연다.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필묵(筆墨) 속에서의 대화(對話)- 새들의 노래’. 이번 전시는 문인화 안에서도 화조화(花鳥畵)를 중심에 뒀다.

“새들에게도 하나하나 다 표정이 깃들어있습니다. 새들의 따뜻한 표정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이 되리라 믿고 있어요.”

화조화 중에서도 공작, 부엉이, 독수리와 매를 중점적으로 표현했는데, 다양한 새를 통해 화조화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문인화에서는 드문 시도인 ‘공작’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가는 윤곽선으로 둘러 면을 채색하여 메우는 채색화 기법인 구륵전채(鉤勒塡彩)법과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했다. 옛부터 기쁨으로 맞아들이는 귀한 손님으로 여겨진 공작의 화려함만이 아니라 우아함의 격을 갖춘 내면의 아름다움을 충만하게 드러내고자 했다.

성산 김현정은 원광대학교 서예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개인전을 비롯해 100여 회의 기획 초대전에 참여했다으며 2003년 남정 서예상 학술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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