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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파트 가격 6개월 만에 하락세 전환
전북 아파트 가격 6개월 만에 하락세 전환
  • 이종호
  • 승인 2020.05.14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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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도내 아파트 가격 동향보고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도내 아파트 가격 동향보고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봄철 본격적인 부동산 성수기에도 불구, 6개월간 지속 상승하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그동안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를 피해 전북지역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몰리던 묻지 마 식 투자가 끝을 보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 동향보고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돼 전주보다 -0.01%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북 아파트 가격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은 지난 해 말 정부의 12.16 부동산 규제 정책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이후 6개월만이다.

지난 해 말 이후 전북 아파트 가격은 구도심 등 기존 아파트 가격이 세대당 수천만 원씩 가격이 하락한 상황에서도 신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가격 상승이 수개월 간 이어졌다.

전북 부동산 업계는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를 피해 전북지역으로 부동산 투기자금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 등에 비해 전북지역의 부동산 규제가 심하지 않은 데다 10여 년 전 만해도 광주, 대전지역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했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수년간 지속하락하면서 현저한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투자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전북아파트 가격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부동산 업계에서 수도권 발 묻지 마 투자가 이제 멈춘 게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결국 세대 당 수천만 원씩 붙어있는 거품은 전북지역 실수요자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전망이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 초만 해도 서울 등지에서 버스를 대절해 투기업자들이 전주에 와서 마치 백화점에서 쇼핑하듯이 신규 아파트를 10채, 20채 씩 사가기도 했다”며 “이 때문에 전북아파트 가격이 기형적으로 상승했고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세대당 수천만 원씩의 피가 형성됐지만 결국 실수요자들이 고스란히 떠 앉게 될 상황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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