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34억 상당 중국 총책에게 전달 혐의 조선족 부부 붙잡아
지난 1월 400여만원 편취당한 순창 20대 취업 준비생 극단적 선택
지난 1월 400여만원 편취당한 순창 20대 취업 준비생 극단적 선택
20대 취업준비생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보이스피싱 조직 중간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조선족 A씨(37·남)를 구속하고 그의 아내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조선족 부부는 검사를 사칭한 전화사기 수법에 속은 피해자들의 돈을 자신이 운영하던 환전소를 통해 중국의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액수만 34억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순창군의 20대 취업준비생이 이들 조직의 속임수에 넘어가 400여만원을 편취당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찰은 조선족 부부의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본청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 총책에 대한 수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www.jjan.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