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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관광트램 ‘탄력’…과제도
전주 한옥마을 관광트램 ‘탄력’…과제도
  • 김보현
  • 승인 2020.05.18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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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무가선 트램 운영 의미, 한옥마을 전체 조망·7개 거점 연결 기대
양적 팽창 한옥마을 새로운 접근방식 필요…“관광트램, 한옥마을 2.0시대 열 것”
대규모 예산 확보, 전동 스쿠터 규제 및 보행자 보호 등 안전성 강화 필요
전주 한옥마을 관광트램 노선 계획안.
전주 한옥마을 관광트램 노선 계획안.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전주 한옥마을 내 관광트램 도입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한옥마을 천만 관광객 시대에서 전주시는 한옥마을 2.0버전의 필요성을 느꼈고, 관광트램이 2.0시대를 이끌 핵심 사업이었다.

이강준 시 시민교통과장은 “양적 팽창한 한옥마을에서 외형적인 확장보다는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며 “한옥마을 일부만 맴도는 관광이 아닌 전체를 둘러볼 수 있고 주변 한옥과 조화를 이루는 관광트램이 바로 새로운 접근”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익성, 법적 가능성 등이 불분명했던 ‘관광트램’ 도입이 타당성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행자 속도에 맞춰 느리게 달리는 트램 안에서 한옥마을 주요 거점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 국내 최초로 전차선 없이 달리는 전무가선 관광트램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수백억 원에 달하는 예산 확보와 제도적 과제가 남아 있다.

초기 투입 사업비로 공사비, 차량구입비, 지장물 이설 등 400억 원가량이 소요되고, 매년 30억 원이 운영비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옥마을 트램은 도시철도법에 따른 교통수단용이 아닌 관광용이기 때문에 국비 지원을 받기 어렵다.

수반되는 제도적 변경도 필요하다.

도로교통법 등 법 개정 없이 도시계획 변경만으로 진행하려면 완성도 높은 안전검토의견서 작성이 요구되고 도시계획안 변경 승인·보행자 안전 등과 관련 전북도·경찰청 등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다. 특히 현재 한옥마을 내 무분별한 사설 전동 스쿠터가 사고 위험이 큰 만큼 트램 도입 후 전동 이동시설 규제 및 보행자·트램 이용자 보호 등 안전 감독에 힘쓸 인력 배치 등이 요구된다.

트램을 중심으로 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관광거점도시·슬로시티 등 전주시 관광 브랜드에 맞춘 로드맵 마련도 과제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수익성이 충분히 나오기 때문에 자체 재정사업이나 민자사업 어떤 방식이든 가능하다. 안전 문제는 경찰과 협의해 요원 배치, 관리 감독에 힘쓸 예정”이라면서 “관광트램이 들어서면 이에 맞춰 한옥마을 풍경과 상가 등도 새 변화를 맞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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