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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 점령 전북출신 골프 선수 누가 있나?
세계무대 점령 전북출신 골프 선수 누가 있나?
  • 육경근
  • 승인 2020.05.19 20: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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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첫 메이저대회 우승 이미나
2009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우승 이정은5
2015 US 여자오픈 우승 전인지
2020 세계 첫 골프대회 ‘메이저 퀸’ 박현경

전북출신 박현경(20) 선수가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무대에 우뚝 선 도내출신 골퍼들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국내 골프 등록선수 2000여명중 100명도 안되는 전북이 세계적인 선수를 잇달아 배출하면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주출신 이미나, 군산출신 전인지, 익산출신 이정은5·박현경 선수 등이 전북을 빛낸 골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나 선수. 연합뉴스
이미나 선수. 연합뉴스

전주출신 이미나(38) 선수는 2005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O캐나다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주 성심여중 2학년때 골프를 시작한 이미나는 1999년 엘로드배 전국중고대회 1위에 이어 2000년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 대회를 제패하면서 이듬해 국가대표로 발탁했다.

이어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2002년 스포츠토토여자오픈에서 우승, 스타덤에 올랐던 선수다.

2003년 프로로 전향한 이미나는 8월 아워스몰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첫 우승을 따낸 뒤 SK엔크린여자골프, 우리증권여자골프 등에서 잇따라 우승, 다승왕과 상금왕을 꿰찼다.

신인이 상금왕과 다승왕을 차지한 것은 1996년 박세리(42) 이후 사상 두번째였기에 박세리 선수 뒤를 이을 대형 선수 탄생이라는 찬사가 따랐다.

하지만 이미나 선수는 지난 2016년 시즌을 끝으로 LPGA 은퇴를 했다. 2005년 LPGA 루키로 데뷔했으니, 대략 11년 6개월간의 LPGA 투어 활동이었다. 우승 2회, 톱10 33회 등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전인지 선수. 연합뉴스
전인지 선수. 연합뉴스

군산출신 프로골퍼 전인지(25) 선수는 지금도 LPGA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94년 군산에서 태어난 전인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태권도 선수 출신 아버지 전종진(61) 씨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 제주도와 전남에서 학교를 마친 전인지는 중학교 3학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고등학교 1학년 때 국가대표가 됐다. 그리고 골프를 시작한 지 9년 만인 2012년 프로에 입문하게 됐다.

현재 전인지 선수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2015년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 이어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까지 제패하는 등 한-미-일 3국 투어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후 2016년 LPGA 투어 신인상, 2018 LPGA 투어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 2018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등 글로벌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해 전북을 빛내고 있다.
 

이정은5 선수. 연합뉴스
이정은5 선수. 연합뉴스

익산 남성여고 출신 이정은5 (31) 선수는 2009년 4월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일궈냈다. 2018년 신세계 KLPGA선수권대회에서 KLPGA 최다 언더파와 최소타(18언더파 198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거둬 주목받았다. 2009년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는 신지애, 최나연 등과 함께 출전해 한국의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외 2015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2011 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우승, 2010 KLPGA 투어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우승, 2009 제31회 신세계 KLPGA 선수권대회 우승을 거뒀다. 또한 2015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국내 특별상과 2010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국내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7년 1부 투어로 입문한 이정은5은 당시 동명이인의 등록선수가 4명이나 더 있어 그의 이름 뒤에는 늘 ‘5’자가 따라붙었다. 협회에서 선수를 구분하기 위해 등록 순서대로 이름 옆에 번호를 붙였기 때문이다.
 

박현경 선수. 연합뉴스
박현경 선수. 연합뉴스

이어 KLPGA 투어 2년 차 익산 함열여고 출신 박현경 선수가 매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을 들어올리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박현경은 지난해 프로 데뷔전부터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신인이다. 2016년 최혜진(21)과 세계여자아마추어 팀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을 일궜고 2019년 5월 US여자오픈 한국 예선에서 1위에 올라 메이저대회 출전 티켓을 따내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에서는 무려 29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 국내 72홀 최소타 기록이다.

박 선수는 우승 후 전북골프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년에 표현은 잘 안하려고 했지만, 심적으로 힘든 루키시즌을 보냈는데 이번 우승으로 아쉬움을 다 날려버린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코로나 19로 인해 온 국민이 힘든 시기에 스포츠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고, 저희 첫 우승이 고향인 전북도민들에게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골프협회 정경수 사무국장은 “현경이는 중학교 1학년 협회 소속으로 국가대표로 활동도 했지만 전북골프협회와 함께 성장한 선수다”며 “전북은 ‘골프 불모지’라 볼수 있는데 현경이의 메이저대회 우승이 전북골프발전을 위해서 큰 일을 한 것 같아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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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20-05-20 01:00:59
전북도 선수이름을 따 골프장이름이나 기념관을 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