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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군산의 어제와 오늘
[신간] 군산의 어제와 오늘
  • 최정규
  • 승인 2020.05.20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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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출판문화원, '군산 100년을 보다' 펴내
전북일보가 1998년 군산개항 100년 주제로 연재한 기사 엮어
군산의 개항부터 수탈·해방 이후의 군산 등 들여다볼 수 있어

군산은 과거 일본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우리에게 일제강점기 시절 수탁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실제 고려시대부터 일제의 약탈이 시작됐다.

군산은 ‘진포’라 불렸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군산은 왜구의 침범이 빈번했던 곳이다. 고려시대인 1380년 왜구가 함선 500척을 이끌고 침입해 내륙까지 침범해 약탈했고(고려사), 이는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조선의 태조 이성계는 1397년 왜구의 침범을 막기 위해 지금의 선유도와 군산도에 수군주둔지를 설치해 왜구의 약탈을 막았다.

영국의 역사학자인 E·H 카의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란 말처럼 군산의 역사를 통해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책이 새롭게 발간됐다.

전북대학교출판문화원이 <군산 100년을 보다>를 냈다. 언론인(김은정·김원용 전북일보 기자)과 학자(소순열 전북대 농업경제학과·이정덕 문화인류학·이성호 사회학)가 참여해 저널리즘과 아카데미즘의 조화를 꾀했다.

책은 군산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담아내 군산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1998년 전북일보가 군산개항 100주년을 맞아 연재한 ‘군산개항100년’의 기획특집 보도기사를 알기 쉽게 엮었다. 당시 신문에 게재됐던 군산의 옛모습을 사진으로도 볼 수 있다.
 

개항기때 군산항의 모습. 전북일보 자료사진
개항기때 군산항의 모습. 전북일보 자료사진

이 책은 ‘군산의 개항’, ‘개발과 수탈’, ‘생활문화’, ‘해방 이후의 군산’의 4부로 이뤄졌다. 전북일보가 1년간 연재된 48회분 가운데 12회분을 생략하고 36회분을 4부로 나눠 원문에 충실하면서 평이한 문장으로 바꿨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군산 수탈의 아픔과 수탈로 인해 발전하게 된 군산의 발전사를 깊이있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군산의 정치·경제·문화·체육·사회를 시대와 흐름에 맞게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앞으로의 미래에 대서도 예측해 볼 수 있다.

저자 대표 소순열 전북대학교 교수는 “지금 군산은 20여년 전 들어섰던 근대 건축물이 하나둘 허물어지고 없어지고 있다”면서 “이 책을 통해 군산의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고, 식민지도시의 문화변동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글을 이용하도록 허락해준 전북일보에 감사드린다”면서 “이 책이 군산 연구를 위한 하나의 자극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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