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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심원면 염전부지 임차인회, 생계대책 요구 단체행동
고창 심원면 염전부지 임차인회, 생계대책 요구 단체행동
  • 김성규
  • 승인 2020.05.21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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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심원면에 위치한 삼양염업사 소유 염전부지 임차인들이 생존권 사수를 위해 단체 행동에 나섰다.

삼양사염전 임차인회(대표 김홍근)는 지난 17일부터 고창군청 광장에 임차인들이 생산한 소금(톤백 28개)을 적치하고 ‘염전 임차인 생계대책 및 2020년 산 소금 판매대책 수립’ 등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이들은 “고창군이 염전부지 일대를 개발행위 제한구역으로 지정고시하여 태양광 회사의 개발사업이 불허됨에 따라 태양광 회사가 지급하기로 약속한 생계이전보상금 2억원을 받지 못하고, 여기에 올해 생산한 소금의 판로도 막혀 임차인들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군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고창소금 명품화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염부들의 천일염 생산 보장과 생산한 소금의 판매를 군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단체행동은 염전부지 소유자인 삼양염업사가 태양광 회사측에 염전부지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염전사업자등록을 취소해, 임차인들의 삶의 터전이 사라지고 생산된 소금이 폐기처분 될 처지에 놓이게 됨에 따른 것이다.

임차인 측은 “사업자가 폐지되면 소금을 생산·판매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지만, 고창군이 소금생산을 독려해, 생존권 보장 등 특단의 대책이 있을거라 믿고 묵묵히 소금 생산에 전념했다”며 “군이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김홍근 대표는 “고창군이 임차인들의 생존권을 위한 아무런 대책없이 태양광 개발사업을 불허하여 일터도 잃고 보상도 받을 수 없게 됐다”며 “생계유지를 위한 우리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군을 상대로 끝까지 싸우겠다”고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대해 고창군은 “일평생을 고창염전에서 일해 온 임차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임차인, 삼양염업사 측과 대화를 통해 심도있게 관련대책을 협의하여 임차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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