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운영 가능…영농비용 절감 기대

군산시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가 21일 스마트농업 시대에 맞는 직진자율주행 이앙기를 활용한 모내기를 지역에서 첫 선보였다.
이날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한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지역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 대야면 광교리 일원 권철오 선도농가 논에서 직진자율주행 이앙 시연회가 열렸다.
이번에 선보인 자율주행 직진형 이앙기는 이앙을 시작할 때 최초 1회 레버를 조작해 구간을 등록하면 해당 구간 내에서 이앙기가 자동 직진해 작업자는 별다른 조작 없이 모를 심을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기존 2인 1조로 이루어진 이앙기 작업을 혼자서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조 작업자 확보의 어려움을 덜고 인건비 등의 영농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무인자율 이앙기를 직접 시운전한 권철오 씨는“운전자가 최소 운전을 하면서 모판을 운반 할 수 있어 1인 이앙 작업이 가능하다는 편리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미정 군산시 기술보급과 과장은 “무인자율주행 이앙기와 같은 스마트 농기계가 농촌의 인력 수급 및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스마트 팜과 접목한 스마트 농기계 보급을 통해 농업의 4차산업혁명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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