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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병원, 도내 가장 먼저 드라이브 스루 검진 도입"
"전주병원, 도내 가장 먼저 드라이브 스루 검진 도입"
  • 강인
  • 승인 2020.05.21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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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방법과 그간 상황 관장해 온 전주병원 최수미 팀장 인터뷰
최수미 전주병원 감염관리팀장.
최수미 전주병원 감염관리팀장.

코로나19는 세계사의 흐름을 바꿔 놓았던 흑사병이나 스페인 독감과 같은 세계적 전염병이 됐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진 시민 사이 경계가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의 노력은 국민적 버팀목이 되고 있다. 전 세계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바이러스 피해가 비교적 크게 발생하지 않고 있다.

도민들의 현명한 대처와 지역 의료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 가장 먼저 드라이브스루 검진을 실시한 전주병원의 적극적 대응도 도내 확산 방지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전주병원 감염관리실 최수미 팀장을 만나 그동안 코로나19 대응활동과 향후 과제를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주병원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그동안 어떤 활동을 펼쳤나.

“전주병원은 평상시 해외 신종 감염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함에 따라 올해 1월 초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징후 활동 감시를 강화하고 대비 계획을 점검했다. 선별진료소 설치와 관리(음압 격리실, 음압 텐트, 화상진료실 등), 환경 소독, 방역 강화, 감염병 대응을 위한 훈련된 인력 배치, 내원 환자 안전을 위한 관리(발열 확인, 해외여행 여부 확인, 호흡기 증상 확인, 방문객 제한, 방명록 작성, 손 소독제 제공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안내(원내 방송, 문자 메시지, 안내물 비치), 직원 교육과 관리, 유관기관과 협조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검체 건수와 검사 방법은.

“전주병원의 코로나19 검체 건수는 1500여 건이고 드라이브스루 방법으로 검사를 하고 있는 호성전주병원은 1800여 건이다. 코로나19 검사 방법은 병원 내 다른 공간과 격리된 선별 진료 구역에서 검체를 채취하는데 가래와 비인두도말물, 구인두도말물을 의료진이 채취해 검사를 진행한다.”

 

-전주병원만의 방역 목표와 특징이 있다면.

“‘환자의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의료체계 실현’이라는 전주병원의 미션에 걸맞게,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전주병원’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감염병 대응을 하고 있다.”
 

-도내에서 가장 먼저 드라이브스루 검진을 도입했다.

“호성전주병원은 도내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도입했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는 검사 대상자가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창문으로 문진, 발열 체크, 검체 채취 등 과정을 원스톱으로 시행한다. 일반 선별진료소 대비 시간당 3배 이상 검체 채취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방역활동 중 어려웠던 점과 기억에 남는 사례는.

“지난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신천지 집단 감염 후인 2월 말부터 3월 초는 코로나19 정점기였다. 도내에서도 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증상과 검사 방법 등에 대한 문의 전화가 폭주하다보니 업무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전화 상담 중 환자의 불안함까지 간호하려는 진심을 느꼈는지 수화기를 잡고 한참을 우셨던 환자가 기억에 남는다.”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향후 전망은.

“안타깝게도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인류는 질병과 싸움을 계속해왔다. 코로나19가 미친 사회적·경제적 영향력이 지대함을 감안할 때 정부의 질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에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적용이 가속화돼 의료체계에도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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