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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 당선인 인터뷰] ③ 박용진 “법 개정·예산확보 통해 전북 발전 도울 것”
[출향 당선인 인터뷰] ③ 박용진 “법 개정·예산확보 통해 전북 발전 도울 것”
  • 김세희
  • 승인 2020.05.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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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3법, 삼성 저격수 등에 대한 소견 밝혀
박용진 국회의원.
박용진 국회의원.

“주판알을 튕겨서 남는 장사를 하겠다는 셈법은 장사하는 사람의 계산법입니다. 반면 정치인의 계산법은 국민의 상식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고 봅니다.”

장수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서울 강북을, 48) 국회의원의 말이다.

그는 지난 20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유치원 3법’ 통과의 성과를 거론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유치원 3법은 유치원이 정부 지원금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것 등을 막기 위해 마련된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다. 박 의원의 대표 법안으로 이른바 ‘박용진 3법’으로도 불린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의 반대도 거셌고, 통과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러나 이 법안으로 그는 스타의원의 반열에 올라섰다.

박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소심하고 겁도 많다”면서도 “그러나 눈치보고 피하면 국회의원 뱃지를 달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인) 민주당 국회의원이 아니었으면 이 법안의 통과는 어려웠을 것으로 본다”며 겸손함이 묻어나는 의견을 전했다.

이 말처럼 그는 여전히 소신 있고 강단 있는 의정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의 경영승계 문제와 정의기억연대와 관련해 의혹이 있는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서도 정치권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하고 있다.

고향인 전북을 향해서도 가감없이 소신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고향의 깨끗한 자연과 유서깊은 역사유적을 보면 추억에 젖기도 하고 사람살기 좋은 동네라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사람이 먹고 살만한 기반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 교육, 서비스, 산업기반의 부족으로 사람들이 외지로 나가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전북 지역 지도자들께서 신성장 산업과 장점인 전통·문화관광을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하고,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해주셨으면 한다”며 “저도 법 개정과 예산확보를 고향의 발전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고향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고 전했다. 박 의원은 “제가 다녔던 전주의 초등학교 인근과 중앙시장, 한옥마을을 하면 도민들께서 반가워하신다”며“막말과 남탓하는 정치인으로 기억하지 않고 옳은소리하고 좋은 일 많이 하는 정치인으로 기억해주셔서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전북 도민들께서 자랑스러워하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게 전해주셨던 따듯한 말씀을 염두에 두고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민주노동당 대변인과 진보신당 부대표, 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그는 이날 진보정당에서 당적을 변경한 이유를 두고 “민주당을 보다 폭넓은 정당으로 바꿔가면서 제가 생각하겠다는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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