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07-11 16:57 (토)
김제 농촌지역 폐기물 불법 투기로 ‘몸살’
김제 농촌지역 폐기물 불법 투기로 ‘몸살’
  • 이용수
  • 승인 2020.05.25 17:3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적 드문 도로변에 산업폐기물·폐타이어 등 수북
주민들 “주요 길목 CCTV 설치, 감시·단속 강화” 요구
김제 백산면(왼쪽)과 공덕면에 버려진 폐기물들.
김제 백산면(왼쪽)과 공덕면에 버려진 폐기물들.

김제 일부 농촌지역이 폐기물 불법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적이 드문 도로 주변에 각종 폐기물이 몰래 버려지면서 농촌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주민들은 폐기물 불법 투기자를 추적 단속·처벌하고, 주요 길목에 CCTV를 설치하는 등 환경감시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백산·공덕면 몇몇 주민에 따르면 농촌 도로변 수풀이 우거지나 으슥한 곳, 농수로 등 감시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 폐가전제품·산업폐기물·폐타이어 등이 수년 전부터 불법 투기되고 있다.

이 폐기물들은 차량을 이용해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되며, 노령층이 대부분인 농촌 주민이 치우기 어려워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폐기물이 버려지는 장소는 CCTV가 없는 길목을 통해 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곳이어서, 폐기물 불법 투기자들이 이를 알고 교묘히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방도 702호에서 40여m 떨어진 백산면 상리 산 42-3번지 일대에는 최근 중장비용 고무바퀴가 6개 버려졌다. 이 고무바퀴들은 길고 무거워 건장한 성인도 옮기기 어렵다.

고무바퀴를 발견한 주민은 “남의 선산 가는 길목에 폐기물을 버린 양심없는 투기자를 끝까지 추적해, 이런 불법 행위가 발을 못 붙이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곳에서 800여m 떨어진 공덕면 황산리 산 88의 5번지 일대 소로 옆에는 폐기물이 담긴 대형 마대와 스티로폼이 수북이 쌓여있다.

이곳을 가끔 지나간다는 60대의 한 주민은 “행정당국이 실태를 파악하고 조속히 수거해달라”며 “폐기물이 버려진 곳에 또 다른 폐기물이 뒤이어 버려지는 현상이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CCTV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폐기물 불법 투기 신고 접수 시,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조치한다”며 “투기 행위자를 적발해 폐기물 처리 행정명령을 내리지만, 행위자를 찾을 수 없으면 토지주가 폐기물을 처리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형 폐기물 불법 투기자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lambo 2020-05-25 20:01:23
환경을 생각합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