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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0주년] 대한민국 미래를 쏘아올린 ‘전북 탄소’
[창간 70주년] 대한민국 미래를 쏘아올린 ‘전북 탄소’
  • 이강모
  • 승인 2020.05.31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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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
탄소산업의 가치와 미래, 탄소법 개정의 의미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

대한민국은 물론 전북 역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글로벌 탄소섬유 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30년까지 판매량 기준 약 391% 성장했다. 특히 수소/CNG 저장용 시장은 약 568% 확대됐다.

일본과 독일 등 탄소소재 선진국 기업들은 우주항공용으로 차별화 및 향후 최대시장인 자동차 산업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 역시 ‘재생에너지 3020’,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 등 시장수요 중심의 국가정책 발표를 통해 오는 2040년까지 수소차 635만대(승용 620), 수소충전소 1200개소 구축하고, 소재부품특별법 개정으로 연간 1조원 규모의 100대 핵심 소재·부품 및 장비 국산화 개발에 들어갔다.

또 수소차 저장용기는 2040년까지 40만톤(수소차 60㎏/1대, 수소버스 300㎏/1대 사용), 탄소복합재 풍력블레이드는 2030년까지 4.9천톤(해상풍력발전기 2,400㎏/1대 사용), 의료기기, 에너지 저장장치, 전자제품 등 전방산업에서 탄소소재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14회 국제탄소페스티벌
제14회 국제탄소페스티벌

△산업생태계 완성으로 국내 탄소소재시장 주도= 전북도는 산업생태계 완성으로 오는 2028년까지 8119억 원을 투입해 투입, 국내 탄소섬유 수요를 600%로 확대하고 공급시장의 80%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글로벌 탄소소재 시장 확대, 수소 고압용기와 풍력블레이드를 주축으로 하는 국내 탄소소재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 오는 2028년까지 5800억원을 투입해 생산규모를 현재의 12배까지 확대해 국내 탄소섬유 공급시장의 80%를 점유(1라인 2,000톤/년 → 10라인 24,000톤)한다는 복안이다.

또 소재-중간재-부품(복합재)-완제품으로 이어지는 탄소산업 생태계 완성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탄소섬유 중간재(직조물, 단방향섬유, 프리프레그) 생산설비 및 전문 연구센터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래형 상용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항공 등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잠재적 시장 수요 창출 및 탄소제품 다양성도 확대한다. 상용차 혁신성장 및 미래형 상용차 산업 육성(2020∼2024년 / 1,930억), 새만금 재생에너지클러스터 조성(2019∼2026년 / 5,690억, 태양광·풍력 3.0GW), 탄소제품 상용화 지원 및 신시장 창출 지원(2019∼2028년 / 1,158억) 등의 사업을 벌인다.

△탄소융복합 기술의 혁신적 진화와 소재의 다변화= 2028년까지 4597억원을 투입, 세계적 탄소 기술 수준의 92%(탄소소재)에 도달하는 게 목표다.

세계 최고 수준의 T-700급 탄소섬유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항공, 전자 등 최첨단 산업용 고성능 탄소섬유(T-1000이상) 기술 국산화를 위해 초고강도(T-1000급) 및 고탄성 탄소섬유 개발과 개발기술의 상용화 촉진을 위해 2028년까지 255억원 투입하고, 극한 우주환경용 탄소섬유(T-2000급 이상)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246억원을 투입한다.

기능성 고부가가치 탄소소재로 기술 다변화도 추진한다. 4차산업 혁명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디스플레이, 에너지저장장치용 소재 등 탄소소재(그래핀, 흑연, 카본블랙, 활성탄소 등) 영역 확장을 위한 연료전지용 카본블랙 국산화 기술, 디스플레이용 전도성 그래핀 개발 및 이차전지용 흑연·활성탄소 소재 상용화를 위해 393억원을 투입한다.

소재기술을 토대로 건설·기계, 수송기기, 에너지, 선박·항공, 스포츠·레저 및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적용분야로 확장도 추진, 탄소산업 클러스터 및 탄소소재부품 융복합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와 함께 2028년까지 3400억원 투입, 지역 중소탄소기업의 탄소융복합기술 및 상용화 제품 개발과 개발 기술·제품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03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탄소산업의 메카 실현= 전북도는 먼저 국가차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탄소산업 정책 수립과 산업 진흥을 담당할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조속한 설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탄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국 단위 종합컨트롤 타워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혁신도시 시즌2와 연계해 KIAT, 첨단소재부품지원 기관(센터) 유치도 추진한다.

국내 유일 탄소전문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탄소소재법상 규정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시켜 탄소산업의 종합적·체계적 육성체제를 확립할 방침이다. 또 탄소융복합기술 개발 촉진을 위한 3대 전문기관(정보관리기관, 전문연구소, 인력양성기관) 으로 지정하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위상 강화를 통해 탄소산업의 질적·양적 성장 및 발전 가속화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전북연구개발특구내 융·복합 소재부품산업 R&D 역량의 기업연계 가속화로 기술사업화 촉진, 전주탄소특화산단 및 완주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탄소소재부품기업 집적화로 산업경쟁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탄소산업 기대 효과= 자동차, 우주항공, 에너지 등의 시장을 조기 창출하고 소재 자립화를 위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국내 최고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탄소산업 육성 시스템 및 기업중심 인프라를 전북에 구축하여 개발기술 상용화 및 기업성장 촉진이 기대된다. 특히 소재-부품-완제품 분야에 이르는 탄소산업 전문기업이 집적화되고 産學硏간 상호 협력을 통해 R&D 결과가 사업화·창업·신규 투자로 이어져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 발판이 마련된다.

경제적으로는 총 1조 4436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생산유발 3조 643억원, 부가가치 창출 9517억원, 고용 1만4261명의 산업연관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탄소산업이 왜 미래산업인가?

지난 2019년 정부는 수소경제로의 전환 정책을 실시, 탄소산업이 도약의 기회를 얻었다. 수소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탄소산업의 뒷받침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우선 국산 탄소섬유 생산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직접 효성 경영진과 실무진을 대상으로 전주 탄소섬유 생산 공장에 대한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의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했다.

전북도는 당시 망설이는 효성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천재일우의 기회를 붙잡을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그 결과 효성은 기존 투자에 더해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연간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2만4000톤까지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때마침 일본의 수출규제 때문에 전략물자인 탄소섬유의 중요성이 커졌고 대외 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추진하던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8월 직접 전북도와 효성의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전북의 탄소산업에 대한 지원 약속을 천명하는 성과도 올렸다.

효성의 대규모 증설투자와 대통령님의 전북 탄소산업에 대한 지원 약속, 그리고 우리도 탄소산업의 탄탄한 기반을 기회로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라북도 탄소산업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2028년까지 1조 4436억원을 투입해 탄소산업 대도약을 이룩하고 전북을 세계적 수준을 갖춘 한국 탄소산업의 수도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9개 추진과제와 3개 발전전략도 제시했다.

탄소소재법 개정으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지정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전북도는 전주시 등과 적극 협력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빠른 시일 내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되도록 산업부(운영준비위원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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