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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명소 청암산, 교통 인프라 개선 '시급'
군산 명소 청암산, 교통 인프라 개선 '시급'
  • 이환규
  • 승인 2020.05.26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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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힐링공간, 주말마다 시민·관광객 북적
진입로 협소·주차공간 부족…방문객들 불편 호소
청암산 수변 산책로
청암산 수변 산책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청암산이 전국적인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교통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곳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진입로가 협소하고 주차공간도 턱없이 부족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 옥산면과 회현면에 길게 드리운 청암산은 등산로 길이와 해발고도가 각각 13.8km와 117m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등산은 물론 산책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군산저수지(군산호수공원)를 주변으로 다양한 식물과 수목이 조성돼 시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지역 대표 힐링 공간이다.

이곳은 주말과 휴일 등이면 이용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청암산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비좁아 사고위험은 물론 교통정체가 발생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불편과 고통을 주고 있다는 것.

더욱이 명성에 비해 주차장 규모가 작아 상당수가 외부 도로에 막무가내식 불법 주차를 일삼고 있는 등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주말에도 좁은 도로에 많은 차량이 몰리면서 엉키고 설켜 온 종일 정체현상이 발생했으며, 접촉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도 연출되기도 했다.

일부는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잠시 차에서 내렸다가 바로 발걸음을 되돌리는 일도 벌어졌다.

관광객 이모 씨(38)는 “청암산의 경관은 너무 아름답고 좋았지만 교통편의시설은 낙제점”이라며 “진입하고 주차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인근 주민들 역시 청암산 발전에 진입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청암산 진입로 및 주차장 문제 개선을 위한 청원 서명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명규 옥산면 주민자치회장은 “청암산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반가운 일이나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다보니 이에 따른 피해만 늘고 있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청암산 에코라운드 조성사업과 연계해 진입로 확장 및 주차장 추가 확보를 위한 노력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의견을 청취한 뒤 관련 부서들과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암산은 조선시대 이전에는 ‘푸른 산’이라는 의미의 ‘취암산’으로 불리다가 같은 의미인 ‘청암산’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청암산 일대에는 지난 1939년도에 최초로 수원지가 조성됐으며, 1963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2008년 3월 지정해제 될 때까지 45년 동안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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