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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뛴 전북현대, 아쉬운 ‘첫 패배’
10명 뛴 전북현대, 아쉬운 ‘첫 패배’
  • 육경근
  • 승인 2020.05.31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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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홍정호 퇴장, 강원FC에 0대 1 석패
개막 3연승 뒤 첫 패...수적 열세에 감독 마저 퇴장
선두경쟁 울산현대, 무승부…전북, 리그 선두 유지

승승장구하던 전북현대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지난 30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1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 전반 36분 고무열에 선제골을 내줬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이날 우세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수비수 홍정호의 퇴장으로 일찌감치 수적 열세에 몰린 것이 아쉬웠다. 때 이른 무더위 아래 75분이나 10명으로 뛰는 것은 전북에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전북은 벨트비크의 머리를 겨냥한 패스로, 강원은 세트피스를 위주로 골문을 노리며 초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던 중 전반 15분 홍정호의 퇴장이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

페널티 아크에서 손준호의 백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놓친 홍정호가 조재완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줄 위기에 놓이자 다급함에 잡아끌어 넘어뜨렸고,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전반 18분 만에 원톱 벨트비크를 빼고 센터백 김민혁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전북은 강원 공격에 수비 강화로 맞섰다.

강원이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서 올린 김경중의 크로스를 고무열이 수비 라인을 깨고 헤더골을 기록했다. 전반은 강원의 1-0 리드로 끝났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수빈 대신 이승기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강원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17분 한교원으로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흐름을 주도하던 전북은 후반 33분 모라이스 감독의 퇴장이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만났다. 판정에 항의하던 모라이스 감독까지 퇴장당한 가운데 전북의 공세는 계속됐지만, 반격의 한 방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후반 38분 무릴로의 헤딩슛은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42분 김보경이 뒷발로 시도한 재치있는 슛은 수비벽에 걸렸다.

후반 추가 시간 이용의 크로스에 뛰어오른 김민혁이 회심의 헤딩슛을 날렸으나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주저앉았다.

한편, 이날 전북(3승 1패·승점 9점)과 선두경쟁을 벌이던 울산현대(2승 2무·승점 8점)가 광주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겨 전북은 리그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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