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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전북대, 소통과 하나 됨이 전북의 힘이며 살 길이다
전북도와 전북대, 소통과 하나 됨이 전북의 힘이며 살 길이다
  • 기고
  • 승인 2020.06.0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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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객원논설위원·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김영기 객원논설위원·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코로나 19로 인해 공공의료 정책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다.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격언처럼 진주의료원 폐원이 얼마나 어리석은 조치였는지 다 알게 되었다. 곧 통과될 것 같았던 국립 공공의료대학이 20대 국회에서 끝내 결실을 보지 못하고 21대로 넘어왔다.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이 왜 필요한가는 코로나 19 사태로 확인되었다. 전라북도는 남원시, 정치권과 합심하여 서남대 폐교에 대응하여 국립 공공의료대학 설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제 화룡점정인 법안 통과만 이루면 된다.

지난 3일에는 전북의 새로운 미래 먹을거리인 수소경제 활성화의 상징적인 전북 1호 상용차 수소충전소가 완주에 민관협력으로 들어섰다.

이제 곧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는 확대 개편해 국립감염병연구소로 전환될 예정이다. 본소는 감염병연구센터가 있는 청주 오송에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는 이에 대응하여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소를 익산에 유치하려는 시동을 걸었다. 익산에는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현재 88억에 달하는 연구 용역 과제를 수행하며 운영되고 있다. 최근 보도를 보면 전북도는 인수공통 전염병연구소를 통째로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으로 대치하려는 듯하고 전북대학교는 전국 유일의 인구공통 전염병연구소로서 동물 발 전염병을 총체적이며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소를 유지하면서 분원을 유치하여 시설 이용 및 연구인력 교류, 공동연구 등으로 시너지를 내는 것이 타당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무엇이 맞는 지의 판단은 전문적인 영역으로 해당 전문가들이 충분히 검토하여 결정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아직 코로나가 진행 중이고 질병관리청 승격이 국회 논의도 시작되지 않았기에 전북도와 전북대 측이 충분히 소통하며 다양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타당한 방식과 내용을 확정해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힘을 하나로 모으고 추진하면 된다. 전라북도는 정치적 파워가 약하고 도세도 크지 못하기에 더욱 힘의 결집이 절실하다. 그나마 문재인 정부와 소통이 원활한 이때에 내부에서 충분한 대화와 토론으로 방향을 정하고 일관된 목소리로 중앙 정부를 설득해 내야 일이 성사될 수 있다. 서두르며 다른 목소리를 낼 이유가 없다.

5월 초, 도지사는 코로나 대책 모임에서 “현란한 정책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며 전주시의 코로나 관련 ‘전국 최초와 낯내기. 졸속’에 대한 우려로 읽힐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됐다. 너무도 당연한 지적이다. 전라북도도 마찬가지다. 사전 조율을 위한 대화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전북 행정의 리더인 전북도와 지역의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가 소통과 교류를 일상화하고 공동으로 힘을 몰아칠 때 더욱 성과가 클 것이다. 불협화음 없는 공동 대응이 힘없는 지역의 유일한 경쟁력이며 무기이다. 전북은 과거에 지자체 간의 무리한 경쟁과 갈등, 엇박자로 사업을 타 지역에 빼앗긴 경우가 많다. 분권과 자치 확대를 위해 광역단체장협의회를 제2 국무회의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듯이 전라북도가 주도하는 전북지역 자치단체 협의회를 상시 운영하며 비록 법적인 권한은 없더라도 주요한 기획과 조정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른 축으로 전북도가 앞장서서 지금보다 굳건하게 전북대와 일상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지역성장과 발전의 양 날개로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지역사회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소통과 하나 됨이 전북의 힘이며 살 길이다.

/김영기 객원논설위원·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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