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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전북여행] 부안 계화도와 맛 기행 “넓은 부안의 열린 풍광이 있는 여행지”
[뚜벅뚜벅 전북여행] 부안 계화도와 맛 기행 “넓은 부안의 열린 풍광이 있는 여행지”
  • 기고
  • 승인 2020.06.22 17: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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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하면서 돌아볼 수 있는 여행지 계화도와 백합죽

보석 같은 숨은 관광지
부안

전라북도라고 하면 전주, 군산, 무주 등 많은 사람이 알만한 도시들이 떠오르죠.

이처럼 잘 알려진 곳도 있지만, 전라북도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들이 많습니다.
숨어있는 보물 같은 명소 중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부안인데요.
오래전 부안 여행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한적한 풍광의 매력에 푹 빠져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부안은 새만금 일부가 포함된 곳이기도 한데요.
새만금은 김제, 군산, 부안 세 개의 행정구역이 중심이 되는 사업으로 국내를 넘어서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날을 기대하며 준비가 한창입니다.
새만금을 이야기하면서 거론되는 것이 바로 간척지 사업으로 육지가 된 모습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바로 부안의 계화도가 그곳입니다.

이곳은 1963∼1968년에 계화도와 육지부인 부안군 동진면을 잇는 제1방조제와 제2방조제가 축조되었습니다. 육지가 되면서 2,714ha의 면적이 농경지가 만들어졌는데요. 차를 이용해서 움직여도 끝이 안 보일 만큼 긴 구간입니다.

서해면에 있는 부안의 여행지에는 사람들이 있지만, 안으로 조금만 들어오면 사람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계화도는 원래 섬이었던 곳으로 조수에 따라 바닷물이 넘나들고 몇 개의 갯골이 있어 배가 드나들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계화도 혹은 계화리였던 곳은 대규모 간척지 사업으로 인해 김제평야만큼 너른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간척 공간을 가로질러 육지부의 창북(昌北)에서 계화도를 잇는 도로가 개설되었는데 차를 이용해서 가다 보면 제1방조제와 계화도가 맞닿는 곳에 제1배수갑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갑문 밖으로는 소규모의 어촌이 명맥을 유지해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답지에는 수로와 장방향의 농토만이 보이고 단조로운 공간이지만 요즘 같은 때에는 오히려 한적해서 좋은 곳이었습니다. 생태를 보기 위해 생태탐방길로 활용되어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안은 평야 지대의 가옥을 중심으로 취락이 소규모로 흩어져 있는 곳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도로를 따라 가촌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데 조금 특이한 것은 일제강점기 때 개발된 간척지 촌락과 기존 취락에 도시형의 집단거주지가 조성된 곳이 여러 곳 있다는 점입니다.

 

부안 대표 음식
‘백합죽’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주민들은 연근해에서 어업과 간석지에서 백합·바지락·굴·새우잡이 등에 종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백합죽이 유명한 식당들이 부안에는 많이 있습니다. 부안 역시 새만금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부안에서 유명하다는 백합죽을 먹으러 발길을 옮겨봅니다.

백합 요리가 유명한 곳이 바로 부안인데 백합은 조개의 여왕이라고 부를 정도로 맛이 좋은 조개입니다.

조개 중 으뜸이라고 부를 만큼 맛이 좋고 자연산으로만 먹을 수 있다는 점은 백합을 귀한 몸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백합은 칼국수나, 파전, 구이, 찜 등으로 먹을 수 있지만, 부안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바로 백합죽입니다.

한 그릇을 깨끗이 비워보았습니다.
부안 어느 지역을 가도 백합죽은 기본으로 하므로 어떤 음식점을 들어가도 실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백합죽은 철분과 핵산이 많기로 유명한데 알코올을 분해하고 간 기능을 좋게 만들어준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부안의 풍광도 만나보고 계화도를 거닐면서 이 시기를 견뎌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글·사진 = 박서영(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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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 2020-06-23 04:26:28
계화도라는 여행지 한적하면서도 멋진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