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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의병기념공원 국비 확보부터”
“익산 의병기념공원 국비 확보부터”
  • 엄철호
  • 승인 2020.06.29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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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민간 현충시설 조성사업 시비 지원 요구에 기존 입장 확인

익산시가 100억원 규모의 민간 현충시설인 익산의병기념공원 조성사업에 시비를 지원해 달라는 한 비영리법인의 요구에 대해 ‘관련 규정(현충시설의 지정·관리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 사업주체의 사전절차 완료 후 국비지원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공식화했다.

시에 따르면 익산의병기념공원은 민간 현충시설로서 사업의 주체는 익산의병기념사업회이며 의병기념관(23억3천만원), 의병학교(19억6천만원), 부지매입비(15억7천만원) 등 총 98억1000만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국비 24억7000만원, 도비 27억6000만원, 시비 27억 6000만원, 자부담 18억원이 투입된다.

익산의병기념공원 사업은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건의되어 오던 사업이다.

특히 기념사업회는 현 시장 취임 직후인 2016년 9월부터 사업 추진을 위한 시비 예산 편성을 본격적으로 요구해 오기 시작했는데 당시 시는 막대한 지방채 상환 등 재정적 어려움을 들어 예산편성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후 2017년 3월 기념사업회가 100억원대의 기념사업 계획을 국가보훈처에 신청해 현충시설 건립사업의 타당성을 인정하는 심의 결과를 얻었지만 이듬해인 2018년 사업추진 경과를 살펴보기 위한 현충시설심의위원회의 재심의에서 자부담과 부지 미확보를 이유로 국고지원 보류결정이 내려져 현재까지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국고지원을 위해 부지 및 자부담금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지만 선행여건 미비로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자 기념사업회는 먼저 부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익산시에 시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사업 주체인 익산의병기념사업회의 계획대로 민간 현충시설 건립에 27억원의 막대한 시비가 투입되려면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국·도비가 먼저 확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사전절차가 이행되어야 하나 그러지 못하고 있어 지원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익산시에서는 구한말 의병부터 4·4만세운동에 이르는 항일독립운동을 기념하고 강인했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자 익산의병기념사업회를 비롯해 익산 4·4만세운동기념사업회, 익산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등 관련 단체들과의 사전 합의를 거쳐 익산독립운동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순국애국지사사업을 고의적으로 방해했다는 기념사업회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한편, 익산독립운동 성역화 사업은 일제침탈에 맞서 가장 선봉장의 위치에 선 이규홍 의병장 등 익산의병 85인과 익산의 독립운동인 4·4만세운동의 주역들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기념관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4.4만세운동의 장소인 옛 솜리장터 남부시장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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