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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공실내체육시설 운영 지속 ‘시민 불안’
전주시, 공공실내체육시설 운영 지속 ‘시민 불안’
  • 전북일보
  • 승인 2020.06.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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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익산시·완주군, 감염 확산 우려 2주간 운영 중단
전주시는 지난 17일 전주여고 확진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관망세 유지
시민 “다소 과하고 불편하더라도 통제 필요, 운영 중단해야” 주장
전주시 “운영 중단시 민원·민간시설 과부하 우려, 좀 더 상황 지켜볼 것”
전주시와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익산시와 완주군 등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강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며 공공시설 운영 중단을 실시한 것과 대조적으로 전주시와 전주시설관리공단은 민원발생 등의 이유로 공공시설을 계속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시설 이용객들 간의 집단감염 등이 우려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주시와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익산시와 완주군 등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강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며 공공시설 운영 중단을 실시한 것과 대조적으로 전주시와 전주시설관리공단은 민원발생 등의 이유로 공공시설을 계속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시설 이용객들 간의 집단감염 등이 우려되고 있다. 오세림 기자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공공실내체육시설 운영을 지속하고 있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익산시·완주군의 경우 확진자 발생 이후 감염 확산을 우려해 운영 중단을 2주 연장하고 민간시설 운영도 중단을 권고하고 있는 반면 전주시는 민간체육시설 과부하를 우려해 결단을 내리지 않고 있어 혼란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익산시는 6월 21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조치에 나섰다.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순차적 개방 예정이었던 실내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2주간 다시 휴관하고 정부 방침보다 강력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완주군 역시 우석대학교 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실내·외체육시설 운영을 2주간 중단하기로 했다.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조치와 함께 공공시설의 운영 중단 등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전주시는 지난 17일 전주여고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자 전주시민들 사이에서는 불안을 호소하며 운영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민 유모씨(39·여)는 “코로나가 다시 확산세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과하고 불편하더라도 통제가 필요하다”면서 전주시의 공공시설 운영 중단을 요구했다.

신모씨(40·남)는 “익산은 공공시설 문을 닫고 민간시설 휴업까지 권고하는데, 전주시는 여전히 공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이미 문을 연 공공시설을 다시 휴관할 경우 민원 발생 우려가 있고, 민간체육시설로 사람들이 몰려 오히려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면서 “관련부서 및 시설관리공단과 논의한 결과 상황을 좀 더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육경근·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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