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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또 다시 답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북,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또 다시 답은 ‘사회적 거리두기’
  • 전북일보
  • 승인 2020.06.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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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2일 만에 확진환자 6명 발생
대전·광주발(發) 지역감염 확산 우려
이 두지역 전북과 교류 많아 직격탄
"최초 감염원 파악 어려워…개인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
전북 2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에서 발생한 가운데 29일 전주덕진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지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북 2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에서 발생한 가운데 29일 전주덕진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지고 있다. 오세림 기자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전북에서도 불과 12일 만에 확진환자 6명이 발생하는 등 지역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결국 답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진단이 나왔다.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이 말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행정차원의 고강도 조치에 앞서 국민 스스로가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자는 것이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전과 광주에서 발발한 코로나19가 도내에 상륙하면서 지역집단감염 사태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특히 대전·광주 발(發) 지역감염은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 특성상 최초 감염원 파악이 어렵고 보건당국의 선제조치에도 한계를 보여줬다. 이들 지역은 대구경북과 달리 전북지역과의 교류가 빈번해 지역방역체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불교신자로 알려진 전북 27번째 환자는 광주 무등산에 위치한 광륵사에서 광주36번째 환자인 스님을 만난 이후 26일부터 기침가래, 오한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이날 기준 스님 접촉자 중 확진환자만 7명이 발생했다. 그러나 36번 환자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감염원은 오리무중이다.

사실상 전북지역 환자에 준하는 대전110번 환자와 전북26번째 환자의 경우 대전 확진환자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26번 환자는 대전 74번 환자와 접촉했지만, 접촉자로는 분류되지 않았다.

다행히 최근 사흘 간 환자 세 명과 관련한 도내 접촉자 377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언제든 전북에서도 코로나19가 대유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켰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전북에서도 일상화된 만큼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돼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역의 생활화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인 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입장 시 이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는 사실상 집단감염위험 시설 범위를 늘리자는 제안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완벽하게 강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민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는 게 보건당국의 분석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28일 ‘사회적 거리두기’기 명칭을 국가적으로 통일하고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1∼3단계까지 강도별 대책 시행에 돌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에 따르면 1단계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2주간 확진환자 수가 50명 미만인 상황이다.

1단계에서는 일상적인 사회경제적 활동이 가능하며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가정 하에 결혼식 및 세미나와 같은 집합·모임·행사를 실시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도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학교와 유치원은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2단계는 2주 간 확진환자 수가 50명 이상 100명 미만으로 이 단계에서는 실내에서는 50명 이상, 실외에서는 1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이뤄진다.

클럽, 유흥주점 등 고위험 시설은 운영을 중단하고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이용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따라야 한다.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전환한다.

가장 높은 단계인 3단계는 2주간 1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경우 발효된다. 3단계에 돌입하면 필수적인 사회·경제 활동을 제외한 거의 모든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운영 등의 활동이 금지된다.

 

/김윤정 기자·엄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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