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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박지원, 국가안보실장 서훈, 통일부 장관 이인영
국정원장 박지원, 국가안보실장 서훈, 통일부 장관 이인영
  • 김준호
  • 승인 2020.07.03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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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청, 외교·안보라인 교체
박지원, 서훈, 인인영, 정의용, 임종석(왼쪽부터)
박지원, 서훈, 인인영, 정의용, 임종석(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가안보실장에 서훈(66)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하고, 후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박지원(78) 전 민생당 의원을 내정했다.

또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이인영(56)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정의용(74) 국가안보실장과 임종석(5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임명하기로 했다.

국정원장과 통일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국가안보실장과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이르면 오는 6일 임명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교·안보라인 교체를 중심으로 한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외교·안보인사들은 대북 전문가들로, 최근 급격히 악화된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서울고-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 존스홉킨스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동국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국정원 출신의 외교·안보 전문가로,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분야 공약을 설계하고, 국정원장 재직 시절에는 국내 정보담당관 제도를 폐지하는 등 국정원 개혁을 추진했다.

강 대변인은 “서 내정자는 미국, 일본의 외교·안보 고위 인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기획·조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 내정자는 이날 인사발표 직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하되, 때로는 담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문태고-단국대 상학과를 졸업했다. 김대중 정부 시기 ‘대북특사’로도 활동했다.

강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4선 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 메시지가 간결하면서 명쾌하고, 정보력과 상황 판단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제18, 19, 20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해 국가정보원 업무에 정통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정보원이 국가안전보장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토록 하는 한편, 국가정보원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충주고-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언론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의장을 역임한 정치권 86그룹의 맏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민주화 운동 출신의 4선 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남북관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장과 의정활동에서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교착 상태의 남북관계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풀어나감으로써 남북 간 신뢰 회복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등 남북 화해

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정의용 신임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서울고-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를, 캄보디아 왕립학술원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과 17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30여년간 외교·안보 분야에서 활동했다.

강 대변인은 “(정 내정자는) 오랜 기간 국내외 외교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현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종석 신임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서울 용문고-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대통령 외교(UAE 특임) 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다.

강 대변인은 “(임 내정자는) 재선 의원 출신으로 현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을 역임해 국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정무 역량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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