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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성 복원 사업 추진
남원읍성 복원 사업 추진
  • 김영호
  • 승인 2020.07.05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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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성 발굴지.
남원읍성 발굴지.

일제강점기에 파괴된 남원읍성의 복원을 위해서는 철저한 역사 고증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다.

5일 남원시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함께 지금까지 궁궐을 중심으로 진행돼 오던 일제강점기 훼손된 문화재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졌던 읍성에 대한 복원에 나서고 있다.

남원읍성은 남원시 동충동에 있는 조선시대 읍성이다.

사적 제298호(1982년 11월 3일 지정)로 중국의 성에 영향을 받은 네모 반듯하게 축조한 평지 읍성이며 규모는 둘레 2.5km, 높이 4m 정도로 총 면적이 7521m²에 달한다.

하지만 1935년 일제가 전주~순천간 철도 개설을 이유로 읍성 북문과 서문을 의도적으로 철거하면서 남원역을 만들어 만인의총과 남원읍성을 훼손 분리했다.

학계는 물론 지역 내에서도 남원읍성의 복원을 통해 민족적인 자긍심을 고취하고 미래 후손에게 온전한 문화유산을 물려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남원읍성의 복원 현황을 보면 지난 1995년부터 5회에 걸쳐 시·발굴조사가 실시된 이후 6년 만인 2011년에 남원읍성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됐다.

시는 남원읍성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된지 5년 만인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정비사업에 소요될 예산 국비 65억원을 포함해 총 93억원을 확보했다.

정비사업은 남원읍성 북문 복원에 필요한 주변 토지매입, 북문 복원(성벽·문루·성문 설치 등)을 위한 북 성벽(성벽, 치 등) 복원 등이 본격 추진된다.

학계는 남원읍성 복원에 있어 무엇보다 철저한 역사 고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남원읍성 현황조사 및 정비계획 자문위원으로 이재운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장을 비롯해 이택구 조선문화유산연구원장, 김철주 문화재청 상근 전문위원, 강봉원 위원, 이경찬 위원, 이승용 위원, 유재춘 위원, 김건수 위원 등 8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남원읍성 현황조사 및 정비계획 수립 용역(용역비 8000만원)을 발주하고 자문위원들과 추가적인 역사 고증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일제강점기에 의도적으로 훼손된 남원읍성에 대한 복원 정비가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살아 숨 쉬는 역사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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