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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100L 종량제봉투 없앤다
익산시, 100L 종량제봉투 없앤다
  • 엄철호
  • 승인 2020.07.06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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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부상 방지·작업환경 개선 위해
폐기물 관리 조례 개정, 75L 봉투 새로 추가

익산시가 환경미화원의 부상 방지 및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100L짜리 종량제봉투를 없애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75L 종량제 봉투 규격 신설, 불법투기 신고 포상금 상향 조정, 영아 보육가구 쓰레기봉투 무료 공급 방법 개선 등을 담은 ‘익산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가 지난 6월 30일 개정·공포됐다.

우선 75L 종량제 봉투 규격 신설은 일부 종량제 봉투의 규격을 하향 조정하는 조례안으로 100L는 삭제하고 75L를 추가했다.

이는 100L 종량제봉투에 담을수 있는 쓰레기 무게는 25㎏으로 제한돼 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폐기물 수거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는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부상 위험을 줄이는 등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특단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100L 이상의 종량제봉투 제작을 금지하고 있는 환경부 지침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광주 광산구 등 전국 상당수의 지자체들이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이미 100L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대신 75L 봉투를 제작·보급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이미 제작된 100L 종량제 봉투는 소진 시까지 판매할 계획이고 추가 제작에는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깨끗한 익산만들기 일환에서 내년 1월부터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유도를 통한 단속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신고포상금 지급율을 과태료의 10%에서 30%로 확대하고 포상금도 1인 연 1백만원에서 월 1백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또한, 영아 보육가구 쓰레기봉투 무료공급 방법을 분기별 지급(180리터, 4회)에서 반기별 지급(360리터, 2회)으로 변경하고, 폐가전 제품 유·무상 수거체계를 명확히 하는 한편 재활용품 분리수거 용기 품목을 공동주택, 다가구주택 구분없이 5개 품목으로 일원화 시켰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100L 종량제 봉투 제작이 중단되면 당분간 시민 불편이 예상되지만 지역의 청결을 책임지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건강 문제를 걱정한 불가피한 대책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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