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08-12 20:45 (수)
‘귀환’에 대한 염원, 4인의 연대를 그리다
‘귀환’에 대한 염원, 4인의 연대를 그리다
  • 김태경
  • 승인 2020.07.06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영철 화백, 병마와 싸우며 ‘야생화’ 소재로 창작 불꽃 이어와
후배 회화·공예 작가 합류…7~18일 전주 누벨백미술관서 4인전
조영철 작품.
조영철 작품.

우정이란 이름으로 뭉친 4인의 미술작가가 ‘귀환(Return)’에 대한 염원을 시민들과 나눈다.

조현동·송수미·유경희·조영철 작가는 7~18일 누벨백미술관에서 4인 기획전을 열고 서양화·한국화·공예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조영철 화백은 오랜 병마와 싸우면서도 ‘야생화’를 소재로 독보적인 창작활동을 이어왔다. 동료 작가들은 그의 회생을 응원하고 부활에 힘을 싣고자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조영철 화백은 뇌출혈을 이기고 1년여의 재활치료 후 기적처럼 다시 일어섰다. 이후 그가 완성한 신작 10여 점은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중진화가의 ‘귀환’에 무게를 더했다.

후배들의 뜨거운 응원은 연대로 이어졌다. 조영철 화백과 오랜 시간 작업실과 전시장에서 인연을 맺어온 조현동·송수미·유경희 작가가 뜻을 더한 덕분에 이번 전시가 성사된 것.

조현동 작가는 생로병사라는 자연순환의 굴레 속에서 희로애락을 느끼는 생명체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자연의 경계를 은유적 시각으로 표현하고 현대적 공간구성으로 담았다.

빛바랜 사진 속 이미지를 활용한 송수미 작가는 자기고백의 단상을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사람, 자연, 우주와의 인연 속에서 느끼는 가슴 벅찬 그리움과 추억이 피어난다.
 

유경희 작품.
유경희 작품.

유경희 작가는 “우리의 움직임이 또 다른 움직임이 되기를, 소중한 분들의 건투를 위해 기도한다”며 4인전을 여는 소감과 함께 작업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했던 지난 날을 추억했다.

독창성을 바탕으로 담담한 자연풍경을 재해석하며 왕성한 작업을 펼치고 있는 조현동 작가와 자유롭고 뚜렷한 자의식으로 관람객을 완벽하게 사로잡는 송수미 작가, 사색적이고 진지한 예술관으로 작업의 정점에 오른 유경희 작가 등 4인의 예술혼이 깃든 작품 20여 점으로 전시장을 채웠다.

최영희 누벨백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의 진실한 울림을 담은 작품과 자연의 초월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들이 서로의 걸음걸이에 맞추며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