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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전주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줄이어
코로나 극복 '전주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줄이어
  • 김보현
  • 승인 2020.07.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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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 위해 재산세 감면 등 진행
그 결과, 440명이 평균 15만 원 월세 내려줘…총 2억 원가량 감면
재산세 감면은 이중 307명만 신청해 9600만 원 감면
시, “선행 차원에서 재산세 감면신청 안한 사람 많아”

코로나19 연대극복을 위해 월세를 내려주는 ‘전주 착한 임대인 운동’에 440명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확산하는 차원에서 재산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지만, 3분의 1가량은 상생정신을 이유로 감면 신청을 하지 않았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6월 30일 기준)에 3개월 이상 월세를 내려준 착한 임대인은 440명이다. 건수로 보면 922건에 달한다. 총 감면된 월세는 2억 1950만 원으로, 1건당 평균 23만 원가량이다.

덕진구는 128명·251건으로 5950만 원이 감면됐고, 완산구는 312명·671건으로 1억 6000만 원이 감면됐다.

전주에서 한옥마을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해 시작된 착한 임대료 운동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위기를 극복하자는 국민 참여운동으로 확대됐다.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 속 한옥마을 건물주 14명이 상생협력을 약속한 데 이어 14일 모래내시장, 전북대 대학로 등 전주 주요 상권의 건물주 총 78명이 자발적인 참여의지로 135개 점포의 임대료를 5~20% 이상 인하했다. 10여 명의 시작이 현재 440여 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에 전주시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지속되도록 재산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상가 임대료를 낮춘 해당 건축물의 임대면적만큼 재산세 건축물분의 50%를 감면해 주는 것이다.

그 결과, 총 307명·592건에 대해 재산세 9600만 원을 감면해줬다. 1건당 평균 15만원 정도다. 133명은 재산세 감면을 신청하지 않았다.

김형조 전주시 덕진구청장은 “본인의 선행을 드러내고 싶지 않거나 임대료 감면액이 소액인 건물주는 신청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재산세 감면이 착한 임대운동에 동참해주신 임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혜택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세정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인하했으나 아직 감면신청을 하지 못한 임대인에 대해서는 7월분 재산세 건축물분이 과세되더라도 추후 감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소급해 감면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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