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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곳곳에 무단 방치 차량 ‘골칫거리’
전주 곳곳에 무단 방치 차량 ‘골칫거리’
  • 김원용
  • 승인 2020.07.12 19: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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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동 공단 등 수개월·수년째 버려진 차량 즐비
아파트단지 내 소유자 불분명·지인 장기주차도 많아
올해 신고만 330건 넘어…160대 견인·95% 이상 폐차
전주시, 성숙한 시민 의식 및 적극적 신고 당부
지난 11일 전주시 팔복로를 비롯한 시내 곳곳에 무단으로 차들이 방치돼 있다. 조현욱 기자
지난 11일 전주시 팔복로를 비롯한 시내 곳곳에 무단으로 차들이 방치돼 있다. 조현욱 기자

전주지역 곳곳에 무단으로 방치된 차량들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대부분 자진처리가 되지 않아 이를 처리하는데 애먼 행정력이 소모되고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강력한 제재조치가 요구된다.

팔복동에서 자동차정비소를 운영하고 있는 유모씨는 지난 8일 “수리를 맡긴 차량이 수개월째 사업장을 차지하고 있어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차량 소유주와 연락이 되지 않아 말이 수리지 무단으로 버린 것이나 다름없는데 재산권 문제가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공단 일대 거리에는 이같이 방치된 차량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신고를 해도 처리까지 두 달이 걸린다”면서 “구청에서 대대적으로 전수조사를 해 한 번 정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무단방치차량(이륜차 포함) 신고는 330건을 넘어섰다. 신고를 접수한 담당부서는 현장 확인 후 계고장을 붙이고 일반도로의 경우 2주, 원룸이나 아파트 주차장 등 사유지인 경우 2개월의 기간이 도과하면 무단방치 차량으로 분류, 견인조치를 한다. 올해 6월까지 견인된 차량 수는 160대다.

견인된 차량은 팔복동의 견인보관소에서 다시 6개월가량 기다렸다가 폐차조치를 하게 되는데, 해마다 견인차량의 95% 이상이 폐차 수순을 밟고 있다.

수개월·수년째 방치된 차량이 즐비한 팔복동 공단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아파트단지나 원룸 주차장에 소유자 불분명 차량이거나 지인 장기주차 신고도 많다는 게 담당부서의 설명이다. 또 대포차량이거나 체납세·과태료 등을 회피하기 위한 경우 등을 적발해 차주가 자진처리 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뤄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결국 무단방치차량을 처리하는데 행정력이 허비되는 상황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의심이 간다고 전부 방치차량으로 분류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사실상 신고 접수 후 일일이 현장 확인을 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차량을 함부로 버리지 않은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현행 자동차관리법은 자동차를 일정한 장소에 고정시켜 운행 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 자동차를 도로에 계속해 방치하는 행위, 정당한 사유 없이 자동차를 타인의 토지에 일정기간 이상 방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고,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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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 2020-07-13 16:07:18
전주 종합경기장 주차장 지붕공사 홍보차량 견인좀해가라 몇년째 한자리에 주차되어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