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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역사 ‘남원 춘향제’, 온라인·비대면 방식 검토
90년 역사 ‘남원 춘향제’, 온라인·비대면 방식 검토
  • 김영호
  • 승인 2020.07.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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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전위, 14일 4차 회의서 논의키로

올해 들어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원 ‘춘향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및 비대면으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축소 운영이 불가피해 보인다.

남원시는 14일 오후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제4차 춘향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90회 춘향제 진행상황 및 향후 계획 등을 점검하고 일부 프로그램의 온라인 및 비대면 운영 방식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확산 추세에 접어들면서 춘향제 일부 프로그램을 온라인 및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13일에 개최된 ‘부서장과 함께하는 날’에서 이달 중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나서 올해 춘향제에 대해 온라인 및 비대면 방식 도입을 언급하며 새로운 축제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했다.

올해 춘향제는 지나온 90년을 기념하고 다가올 100년을 향해 나아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서 시는 올해 90회째를 맞는 춘향제를 당초 5월에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자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연기해 개최하기로 했다.

그동안 춘향제는 오랜 역사를 간직하면서 축제 트렌드도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이환주 시장은 “코로나19 국면으로 춘향제가 온라인, 비대면으로 행사가 진행되더라도 전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춘향제, 새로운 방식의 축제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특별히 당부했다.

시는 올해 춘향제의 행사종목(춘향제향, 춘향제 대표 브랜드공연 ‘춘향은 살아있다’,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문화예술공연 등)도 대체적으로 온라인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신 축제 장소는 광한루에 한정하지 않고 최근 관광공사가 비대면 관광지 100선으로 선정한 교롱국민관광지를 비롯해 서도역 등지에서 폭넓게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또한 미스 춘향 선발대회는 올해 선발자들이 내년에도 홍보활동에 나서야하기 때문에 취소하지 않고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대신 무관객으로 진행되며 최소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심사가 이뤄지고 합숙 전 인원별로 코로나19 검사가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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