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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 최신종 “피해자와 깊은 사이” 지속 주장
연쇄살인 최신종 “피해자와 깊은 사이” 지속 주장
  • 강인
  • 승인 2020.07.14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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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주지법에서 2번째 공판 진행
최신종, 강도와 강간 혐의 지속 부인
아내, 증인으로 나와 비공개 장시간 증언
최신종
최신종

전주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른 최신종(31)이 법정에서 강간과 강도 혐의를 지속 부인했다.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는 인정하지만 강도살인과 강간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앞서 검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강도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최신종을 구속기소 했다. 최신종은 검찰 수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지만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14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최신종은 첫 재판 때와 달리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법정에 들어서며 한동안 방청석을 바라보기도 했다.

최신종의 변호인은 새로운 증거로 전주 피해 여성 A씨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결과 사실조회를 요청했다. 최신종과 A씨의 금융 거래내역을 확인하자는 것이다. A씨와 자신이 깊은 사이로 이전에 금융 거래한 사실이 있다는 최신종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서다.

최신종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고 진술하고 있다. 분실한 자신의 휴대전화 대신 A씨 휴대전화에 남아 있을 금융거래 내역과 SNS 메신저 내용을 확인하자는 것이다.

검찰도 해당 내용에 이견이 없어 다음 공판에서 증거로 채택돼 사실 확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최신종의 아내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다. 아내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 심리는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신종의 경제 형편, A씨와 아내의 관계, 범행 당일 최신종의 행정, (최신종이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우울증 약 복용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이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최신종의 아내는 수사 과정에서 작성된 진술서에 대한 이견이 없다는 점과 최신종 약물 복용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는 전언이다.

최신종의 변호인은 “조사 기록에 나와 있는 부분을 검찰이 아내에게 법정에서 재확인한 수준의 심리였다. 아내의 요청이 있어 법정 진술 내용을 외부에 알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최신종이 살해하고 유기한 부산 피해 여성 사건을 조만간 기소해 현재 진행 중인 재판과 병합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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