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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불법 폐기물 화재 방화범 검거
군산 불법 폐기물 화재 방화범 검거
  • 엄승현
  • 승인 2020.07.16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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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경찰 추적 피해가며 도주
대포폰 사용, 렌터카에서 노숙하며 생활
군산 2곳·충북 진천·전남 영암 등 4곳 창고서 1만 4000t 폐기물 투기 혐의

군산 오식도동과 비응도동의 창고에 불법으로 폐기물을 쌓아 화재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과 방화 혐의로 임차인 A씨(44)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군산 오식도동과 비응도동, 충북 진천과 전남 영암 등 4곳에 창고를 빌린 뒤 불법으로 폐기물을 적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오식도동과 비응도동에 쌓여 있던 폐기물에선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경찰은 고의 화재로 보고 A씨에 대한 방화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오식도동 화재는 지난 4월 2일 발생한 창고 화재로 진화에만 3일 정도가 소요됐다. 당시 A씨는 화재 신고를 하고 잠적, 방화 의혹을 받아왔다.

비응도동 화재는 지난달 25일일 발생해 7일만에 진화됐으며 7억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대포폰 수 대를 돌려가며 위치 추적을 피하며 현금만을 사용하는 등 경찰 추적을 따돌렸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렌터카에서 노숙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CCTV 동선 등을 분석하며 추적 끝에 A씨가 충북 진천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일대에서 3일간 잠복해 지난 13일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는 폐기물 배출자에게 t당 80~120만원 가량 돈을 받은 뒤 빈창고에 불법 투기하는 수법으로 이익을 챙겨왔다.

그는 약 1만4000여톤을 투기했다고 진술하면서도 방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수법을 비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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