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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코로나19 방역 지원 7월 만료…방학 전 공백 '우려'
학교 코로나19 방역 지원 7월 만료…방학 전 공백 '우려'
  • 송승욱
  • 승인 2020.07.16 20: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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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6월초 46억 투입해 지원인력 2508명 배치
위촉기간 7월 만료·예산 소진돼, 방학 전 3주 안팎 공백
도내 중·고, 자체 인력·학부모 자원봉사 외 대응책 없어
전북교육청 “상반기에 집행되지 않은 예산 활용하겠다”
전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발열검사를 받으며 등교하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발열검사를 받으며 등교하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일선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긴급 지원인력 위촉기간이 방학전에 만료될 예정이어서 방역 공백이 우려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6월초 방역 지원인력 2508명을 위촉해 학교 현장 840곳에 투입했다. 방과후학교 예산 32억원과 교육부 특별교부금 14억원이 인건비로 지급됐다.

투입된 지원인력은 학교 현장에서 하루 4~5시간씩 사물함·화장실 소독, 마스크 착용 지도,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 준수 지도 등을 통해 학사운영 안정화와 교원 업무경감 지원 활동을 담당했다.

하지만 위촉기간이 7월에 만료되고 관련 예산도 소진되면서 인력 공백이 예상된다.

실제 전주 A고는 7월 24일까지 6명의 인력을 지원받아 방역활동을 했지만 8월 18일 방학이 예정돼 3주 넘게 공백이 발생한다. 학교 측은 예산이 더 지원될 경우 연장한다는 입장이지만 도교육청 예산은 이미 소진된 상태다. 인근 대학교와 연계해 대학생 1명의 자원봉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등굣길 발열체크만 하고 있어, 급식실 방역 등 기존 6명의 지원인력의 역할은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주 B중학교는 도교육청의 추가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8월 12일 방학 예정이라 2주가 넘는 공백이 발생하고 추가 지원이 없을 경우 교원들이 나서야 해 업무 과중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익산 C중학교는 3주간의 공백을 학부모 자원봉사로 메꾸기로 했다. 도교육청 인건비 지원이 7월까지 2개월분뿐이어서 고심하던 차에 기존 6명의 학부모 지원인력이 방학 때까지 자원봉사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오전·오후로 나눠 5시간씩 해왔던 활동 대신 점심시간 지도로 축소돼 별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주 D고등학교는 학사일정과 지원인력 활용 시간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예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신 자체적으로 방역기계 3대를 구입, 학교 직원이 직접 소독을 하고 있다.

이처럼 중·고등학교 여름방학이 8월 중순에나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에 3주 가량의 공백 발생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방역 지원인력 예산은 전부 소진된 상황”이라며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방학 전 추가 예산이 필요한 경우 학교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에 집행되지 않은 예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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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20-07-17 08:55:27
교직원 및 학부모 활용합시다.
이러다 이분들 근로자 주장해서 무기계약직 될 것 같습니다.
아니 아예 그럼 이참에 학교당 방역인력을 무기로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