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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앙심 때문에…80대 이웃 살해한 40대, 징역 20년
과거 앙심 때문에…80대 이웃 살해한 40대, 징역 20년
  • 강인
  • 승인 2020.07.26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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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살해
16년 전 피해자의 아들에게 맞아 코뼈 부러진 것에 앙심 품어

과거 앙심 때문에 이웃 노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는 최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49)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어 2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

A씨는 지난 4월3일 오후 4시55분께 남원시 주생면 한 주택에서 B씨(80·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B씨의 아들인 C씨(60)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범행 당일 한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C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16년 전 B씨의 다른 아들에게 맞아 코뼈가 부러졌던 것에 앙심을 품고 있었다.

A씨는 C씨의 집으로 찾아가 마당에 있던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B씨는 코로나19 점검을 나왔다는 A씨의 말에 경계를 풀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집안에서 뛰쳐나온 C씨도 흉기로 찔러 상처를 입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 유족에게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준 점, 유족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감안해 엄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는 점, 충동조절장애 등 정신과적 병력이 이 사건 범행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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