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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미뤄진 ‘군산형 일자리’ 제대로 가고 있나?
3주째 미뤄진 ‘군산형 일자리’ 제대로 가고 있나?
  • 천경석
  • 승인 2020.07.28 20: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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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튼 발 위기로 공모 자체가 늦춰지는 상황
산업부, 전기차 생태계 우려 커…사업계획서 수정 요청
전북도·명신, 바이튼 포함해 추가 대책·전략 서면 보고 준비 중
전북 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합동 기공식 모습.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 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합동 기공식 모습. 전북일보 자료사진.

 속보= 전북도가 당초 제시한 ‘군산형 일자리’ 신청 기간이 3주가 지나도록 요원한 상황이다. 중국 바이튼 발 위기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던 전북도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모양새다. 군산, 나아가 전북 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하는 군산형 일자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을 품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순탄하기만 해 보였던 군산형 일자리 추진은 이달 들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군산형 일자리 추진의 한 축으로 꼽히는 명신 컨소시엄에 악재가 터지면서다. 명신이 전기차를 위탁 생산하기로 한 중국 바이튼 사가 극심한 경영난에 빠지면서 지난 1일부터 공장 가동을 멈췄고, 일부 R&D 사업만 진행하는 상황이다. 그 때문에 명신을 비롯한 군산형 일자리 추진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컸다. 당시 전북도는 전화위복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다. 군산형 일자리 공모사업 추진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을 밝힌 뒤 3주가량이 지난 현재까지도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서, 군산형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형 일자리 신청과 관련해 산업부로부터 추가 보완 요청을 받고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1차 사업계획서 보완 요구에 이어 재차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서도 보완 요청이 들어왔다. 사태 초기 전북도는 산업부 차원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다는 이유를 들며 사업 추진에 자신을 보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모습이다.

전북도는 군산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명신 컨소시엄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코스텍이 참여하는 새만금 컨소시엄 등 기업들의 연계 사업 등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지만, 군산형 일자리 추진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명신을 둘러싼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가 지난주 산업부를 방문해 군산형 일자리와 관련 추가 설명과 설득에 나섰고, 산업부에서는 중국 바이튼 사의 위기에 따라 명신과 관련해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와 양대 컨소시엄은 사업 구체성을 위한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며, 특히 명신의 경우 사업계획에 대한 일부 수정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명신은 바이튼과 관련한 사업에 더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8월 중 공모 신청을 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군산형 일자리 추진이 지체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상생형 일자리를 추진하는 대부분의 지역이 비슷한 입장이기 때문에 전북도 만의 특별한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전국 최초로 상생형 일자리 지정을 받은 광주형 일자리의 경우도 산업부에서 5~6번의 추가 보완 지시가 있었고, 현재 부산형 일자리와 강원(횡성)형 일자리 역시 동일한 보완 작업을 거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산업부 차원에서도 공모 신청 이후 민관합동지원단 현장 실사 등이 예정된 만큼 사업계획에서부터 완벽함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늦춰진 것”이라며 “군산형 일자리가 그나마 현재 추진 중인 일자리 사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도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도민 모두 염원하는 간절한 사업인 만큼 공을 들여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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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2020-07-28 20:28:21
실체도 불분명한 기업 유치해놓고 그게 테슬라 되길 바랍니까? 세상에 전기차 만들수있는 기업이 몇천개는 될텐데 정부 똥꼬 고만 빨고 시간 걸려도 제대로된 기업좀 유치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