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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 음식값보다 더 무서운 배달비
'배보다 배꼽' 음식값보다 더 무서운 배달비
  • 김선찬
  • 승인 2020.08.02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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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주에서 거주하는 주부 김모(46·여)씨는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가족들과 전화로 음식점에 주문했지만 배달비 3000원이 생긴다는 말에 결국 취소를 했다.

평소에는 배달비가 없었던 곳인 만큼 당황한 기색을 숨길 수 없었고 어느 곳에서도 배달비를 청구하지 않는 곳은 없었다고 전했다.

#2 익산 시내 대학교를 다니는 배모(25)씨는 비가 오면서 친구들과 식당에 방문하는 것보다 어플을 통해 시켜먹기로 했다.

두 곳에 주문을 하면서 배달비가 6500원이 나왔지만 선뜻 누가 먼저 지불하지 않고 서로 미루는 과정에서 작은 말다툼까지 발생했다.


코로나19으로 비대면을 추구하고 장맛비로 방문보다 배달을 선호하지만 이에 발생하는 높은 배달비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거리에 비례해 배달비가 1500원에서 6000원까지 달하며 도내 평균 3500원 가량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화 주문과 기존에 없던 배달비까지 없던 음식점들도 생기면서 도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음식값에 가까운 배달비, 1인 음식 주문 시에도 1만 원에 달하는 금액, 최소 주문 금액 조건 등 경제적으로 위축될 수 밖에 소비 심리가 우려된다.

심지어 배달비와 관련해 소비자 분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배달비 관련 접수된 상담 건수는(일반 상담은 제외) 지난 2017년 10건, 2018년 14건, 지난해 18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4건으로 나타났으며 미리 인지하지 못한 배달비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많아지는 만큼 한시적으로 배달비를 줄이고 군산 배달의 명수 같은 지역 자체 어플이 확산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배달의 명수처럼 지역 자체 배달 어플을 통해 지역민들의 수수료 절감에 지자체가 앞장서야 한다”며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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