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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박스권 내 눈치보는 횡보흐름 예상
좁은 박스권 내 눈치보는 횡보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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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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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연속적인 순매수세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국인은 30일까지 5거래일 연속 코스피시장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파운드리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이머징국가에 투자하는 패시브펀드 자금 이탈완화되면서 삼성전자를 위주의 IT주들을 집중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8.93포인트(2.22%) 상승한 2249.37포인트로 마감했다.

한 주간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나가면서 지난 31일에는 장중 2280포인트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8237억원과 1조46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투자자들은 1조9145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31일 미국과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이 사상 최악으로 하락하면서 조정이 나왔다.

미국과 독일의 2분기 성장률이 급격하게 위축된 점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외로 매물 소화과정을 보이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는데 이를 감안한다면 실적개선 기반한 기업들도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으나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차익매물도 나올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국의 경우 추가 경기부양책 규모를 두고 합의가 지연 중이다.

민주당은 기존대로 실업급여를 주당 600달러 유지를, 공화당은 주당 200달러로 감축을 주장하는 상황이다.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양책 자체가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경기부양책의 불확실성과 국내증시의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증시의 상방과 하방이 모두 가능한 상황인 만큼 이벤트와 수급에 따라 당분간 좁은 박스권 내에서 눈치보는 횡보흐름이 예상된다.

그간 상승이 크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성장주에서 글로벌 이벤트가 마감될 때 까지 그간 상승폭이 적었던 가치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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