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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애물단지로 전락
남원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애물단지로 전락
  • 김영호
  • 승인 2020.08.03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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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무상 임대 방식 남원원협에 민간위탁 운영
2015년 이후 줄곧 적자 운영, 고용인력도 감소
남원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남원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남원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만들어진 남원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가 적자에 허덕이며 민간위탁을 맡아온 남원원협조차 운영에 부담을 느끼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남원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운영위원회(위원장 허태영 남원시 부시장)는 지난달 30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남원원협을 민간위탁 운영자로 재선정하고 사용료(임대료)는 무상 임대 방식으로 심의 결정했다.

남원시 신정동에 위치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국비 9억3600만원, 시비 12억 9600만원 등 총사업비 26억8000만원이 투입돼 3161㎡ 면적에 선별장, 저온저장고, 창고, 집하장, 사무실 등의 주요 시설을 갖췄다.

이곳에서의 취급품목은 복숭아, 포도, 딸기, 배, 멜론, 파프리카, 감자, 곡류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남원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운영 현황을 보면 줄곧 손실이 발생했다.

2015년은 1억 6000만원, 2016년 4900만원, 2017년 1억원, 2018년 1억 6000만원, 2019년 1억 65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출하실적도 2015년 대비 지난 2019년에는 1000톤 가량 줄었으며 연간 고용인력은 7800명에서 7400명으로 400명 감소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사용료도 연간 실적에 따라 운영위원회가 심의를 통해 결정하는데 계속된 운영 적자로 지금과 같은 무상임대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무상임대는 적자 상태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기여도를 참작해 결정한 것”이라며 “남원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적자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수료 인상 등 결국 농가의 부담으로 작용해 고민이 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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