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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도당위원장 경선 유감’ 논란
윤준병, ‘도당위원장 경선 유감’ 논란
  • 이강모
  • 승인 2020.08.04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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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대 합의 파기 원팀정신 훼손 주장. 원칙 파기 사정도 없어”
“원팀 정신 상처 유감, 정치는 국민과 약속 지키는 것” 주장
인물됨 보고 뽑는 당원 투표권 무시하는 밀실정치 비난 여론 비등
윤준병 국회의원
윤준병 국회의원

윤준병(정읍고창)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출이 경선으로 치러지는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 의원은 4일 페이스북과 보도자료를 통해 도당 위원장 선출 방식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윤 의원은 “전북 국회의원 당선자 모두는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 앞에서 원팀(One-Team)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도당위원장 선거를 앞두고도 작동되어 왔다”며 “그리고 합의 추대를 위한 모임도 몇 차례 가지면서 경선없이 후보를 선출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과정에서 한 후보가 등록했다가 사퇴하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했고, 그 후 일부에서 당초 합의된 원칙을 파기하면서 경선으로 가자는 말이 나왔고, 결국 도당위원장 선거가 원팀 정신을 훼손할 수 있는 경선으로 가게 되었다”면서 “당초의 합의 원칙을 파기하고 경선을 해야만 하는 뚜렷한 사정이 발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원팀 정신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던 사람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원팀 정신을 유지하자던 합의를 파기해 원팀 정신에 상처가 난 점에 대해서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는 정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비록 원치 않았던 경선이지만 누군가를 선택해야만 하므로 금번 경선을 통해 전북이 새롭게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시대의 길을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이들 두고 당원의 민심을 고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비난도 나온다. 선거는 말 그대로 후보자의 인물됨을 평가해 국민이 심판하는 행위임에도 이 같은 절차를 생략하고 당과 이해와 맞닿는 인물을 내세우려 한다는 것이다.

도내 한 기초의원은 “의원들에게는 겸손 대신 오만함이 비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민주당이 전북 표를 우습에 알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들에겐 평판은 중요치 않다. 당 지도부의 결정을 민심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니까”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의원 역시 “도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이번 1차 도당위원장 후보자 선출 과정의 민낮을 헤아려 보기 바란다”며 “당초 도민에게 약속한 원팀정신은 선거가 아닌 전북발전을 위한 현안과 사업, 미래성, 중앙에 하나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고 꼬집었다.

한편 1차 도당위원장 후보자 선출은 당초 김성주, 이상직 의원이 나섰으나 김 의원이 중도 포기해 이 의원만 단독 등록했으나 이마저도 포기해 무산됐다. 이후 김 의원과 이원택 의원이 재공모에 등록해 경선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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