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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전북여행] 온·오프라인으로 즐기는 전주박물관 “코로나 19 시대 변화한 박물관 나들이 풍경”
[뚜벅뚜벅 전북여행] 온·오프라인으로 즐기는 전주박물관 “코로나 19 시대 변화한 박물관 나들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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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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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음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차단을 위해 휴관 중이었던 전주박물관이 6월 말부터 재개관하게 되었습니다. 휴관 중에는 VR체험과 동영상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만을 진행했었는데요.

이제는 6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원, 어진 이를 높이고 선비를 기르다`라는 주제로 오프라인 특별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지금부터 전주박물관을 온·오프라인 동시에 즐기는 방법을 소개해주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 전시

먼저 온라인 전시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주박물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처음 메인 화면에 알림 화면이 뜨게 되는데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박물관 전시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온라인 전시의 형태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볼 수 있는데요. VR 형태의 전시와 영상으로 즐기는 방식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VR 전시는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라는 주제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주제는 2019년 6월에 진행되었던 특별전시였는데요. 그 당시에 관람해보지 못했었던 분들은 이번 VR 전시를 통해 똑같이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마우스를 통해 직관적으로 움직이면서 원하는 내용의 전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여유롭게 전시 관람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동영상 전시는 5개의 주제를 가지고 각각 영상을 보고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형태의 전시입니다. 모든 동영상 전시는 10분을 넘기지 않기 때문에 부담 갖지 않고 가볍게 영상을 보는 기분으로 관람하게 된다면 충분히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프라인 전시

온라인 전시를 충분히 즐기셨다면 이제는 오프라민 전시의 매력을 만나볼 시간입니다. 코로나19가 현재도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완화가 되고 생활수칙을 지키며 관람을 하게 된다면 박물관 관람을 다시 즐길 수 있으므로 다시 개관을 하게 된 전주박물관은 관람객들을 환영하면서도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박물관에 입장하기에 앞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마스크착용을 확인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로 체온을 검사함으로써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전주박물관의 입구를 들어가게 되면 소나무가 우거진 전경 속에서 `서원, 어진 이를 높이고 선비를 기르다` 특별전시를 홍보 글들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꼭 참고해 두셔야 할 점이 `서원, 어진 이를 높이고 선비를 기르다` 특별전시는 본관의 기확전시실이 아닌 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관의 기획전시실은 현재 공사 중이더라고요. 원래 전주박물관의 대다수 특별전시는 기획전시실에서 이뤄졌지만, 이번 특별 전시는 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그래도 본관과 어린이박물관은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으니 착각하셨더라도 옆으로 이동해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그렇게 어린이 박물관에 입장하게 되면 바로 왼편에서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시의 주제는 서원을 소재로 전시가 진행되는데요. 서원은 우리 현재로 따지면 사립학교 정도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현지 공립학교가 있고 사립학교가 있듯이 조선시대에도 국립교육기관인 성균관, 사부학당, 향교가 있었다면 사립학교로는 서원이 그 역할을 했었습니다.

서원은 성리학 가치에 부합하는 지식인을 양성했습니다. 국가에서는 이러한 서원이 지역문화의 발전이 된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국가에서 주요 서원에 직접 이름을 지어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사액이라고 합니다. 또한, 서원에서는 지역의 대표 유학자를 스승으로 삼아 제사를 지냈습니다.

게다가 서원은 도서출판, 문화예술과 같은 선비문화의 핵심을 간직한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의 선비들을 서원에서 역사와 교육, 제향, 건축, 기록유산과 같은 문화유산을 만들어 후대에 전하기 위해 소중하게 보존했습니다.

이러한 선비들이 뜻이 전해져서 2019년 7월 10일 제 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였습니다.

이렇게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한국 서원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게 되고 조선시대의 선비 정신을 다시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질적인 성공보다. 나눔과 배려를 중시했던 선비들의 모습을 알고 싶다면 이번 전시를 구경하러 오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사진 = 이범기(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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