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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잠기고 무너지고, 인명피해까지 전북 최대 545mm 197건 피해
[종합] 잠기고 무너지고, 인명피해까지 전북 최대 545mm 197건 피해
  • 엄승현
  • 승인 2020.08.08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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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전북 지역에 내린 폭우로 침수와 산사태, 붕괴, 이재민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후 6시까지 19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 임야, 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는 166건이고 주택, 농작물 등 사유시설 침수 피해는 31건이다.

집중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해 64명이 대피하고, 주택이 무너지거나 물에 잠기는 등 1312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34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재민들은 현재 인근 학교 강당이나 마을회관에서 피난 중이다.

8일 오전 4시께는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요동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40여명이 면사무소로 대피하고, 남원시 주천면 은송리에서도 산사태로 주택이 파손돼 주민 2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또 폭우로 고립 및 사망 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7일 오후 4시 18분께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하천 인근 야산에서 사과 수확을 하던 A씨(77)씨 등 5명이 폭우로 다리가 물에 잠기면서 고립됐다.

다행히 이들 모두 구조됐지만 2명은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8일 오후 1시 16분께는 남원시 이백면 초촌리에서 밭을 살피러 나갔던 B씨(76·여)가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B씨가 빗물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현재 41개소에 대해 도로 통제와 주민 대피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비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피해가 심각한 남원시에 경찰 비상 근무 단계인 을호비상을 발령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주, 군산, 김제, 장수, 임실 등 14개 시군 농경지 2683.3ha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며 순창, 남원 등 축사 4곳이 잠기도 했다.

또한 폭우로 전주~동산역 사이 선로가 물에 잠겨 익산~여수엑스포 간  전라선 KTX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순창 풍산에 554mm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순창군 508mm, 진안군 459mm, 남원 뱀사골 455.5mm, 남원시 427.9mm 등이다.

특히 9일까지 도내에 50~100mm 최대 200mm의 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비 피해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많은 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저지대의 경우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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