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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호우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전북도의회, 호우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 이강모
  • 승인 2020.08.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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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재산 피해 속출, 재난지역 지정 당연"
"수공 용담댐 방류 큰 문제, 도의회 차원서 특위 구성"
1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송지용 도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전북을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1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송지용 도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전북을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라북도의회가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큰 도내 수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선포’를 촉구하고 폭우 기간에 용담댐 방류량을 크게 늘려 침수 피해를 유발한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조사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송지용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원 섬진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이 일대 주택과 농경지 침수로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주택과 축사, 양식장, 농작물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속출하면서 가뜩이나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에 이어 호우피해마저 발생해 도민들은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또 송 의장은 “집중호우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해 도내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하고 피해 보상과 복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실의에 빠진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사유시설의 직간접지원 확대를 통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피해 보상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송 의장은 또 “이번 폭우는 천재지변이기는 하지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이 가능했음에도 방류량 수위조절 실패로 피해를 확산시켰다”며 “이번 폭우를 교훈삼아 도의회 차원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방류량 메뉴얼 바로 잡을 수 있는 특위 구성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황의탁(무주) 도의원도 이날 “한국수자원공사가 용담댐 방류량을 크게 늘리면서 무주군 부남면을 비롯한 충청남·북도 일부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된 피해는 인재(人災)”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7일과 8일 전북 평균 337.8mm의 집중호우에 대비한 용담댐 수위조절 차원에서 미리 일정량을 방류할 시기도 놓치고 대응 시스템도 미흡했다”라면서 “무리한 저수율 유지와 기상예측 실패로 인한 수위조절 실패 등 공사 측의 무책임하고 무능한 댐관리로 피해주민들께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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